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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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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범 특검 "공정하고 투명한 수사하겠다"

문재인 대통령 '드루킹 특별검사' 임명

2018-06-08 10:42

조회수 : 2,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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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7일 '드루킹 특별검사'에 허익범 변호사를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국회 합의와 추천을 존중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청와대는 허 특별검사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실체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펼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이 내일 오후 허 특검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했다.
 
허 변호사는 오후 6시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와 국민이 저에게 중요한 임무를 맡겼다. 앞으로 구성될 수사팀과 같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허 변호사는 “고도의 정치적인 사건인 건 분명한데 방법과 절차는 법에 따라 엄정하게 하겠다”고 했다.
 
허 변호사는 “수사 기록을 아직 보지 않은 상태에서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이미 실기했다’ 또는 ‘증거를 확보해야 하는데 어렵다’는 말이 많은데 수사기록을 정확히 살펴보고 어떤 식으로 진행할지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검보 임명에 대해서는 “접촉을 하고 요청할 리스트를 갖고 있는데 곧 요청하겠다”고 했다. 이어 “파견 검사는 포렌식에서 전문적인 수사 능력이 있는 검사들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뉴라이트 관련 단체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에 대해서는 “처음 현직 변호사 시절 제가 소속된 법무법인에서 같이 일을 해보자는 요구가 있었고 이름만 올렸다”며 “내용을 정확히 모르고 허락했지만, 그 일에 관해서는 별도로 자문 활동을 한 것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허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3기로 덕수상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부산지검 부장검사, 인천지검 공안부장, 서울지검 남부지청(현 서울남부지검) 형사부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8월부터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며, 현재는 법무법인 산경의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허 변호사는 임명된 날로부터 20일 동안 특검 보 인선 작업과 수사 기록 검토 등 준비 기간을 갖는다. 수사 기간은 60일로 대통령 승인을 받아 1회에 한해 30일 연장이 가능하다. 이번 특검은 특검 1명과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수사관 35명, 파견공무원 35명 등 87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수사 범위는 ▲드루킹 및 드루킹과 연관된 단체 회원 등이 저지른 불법 여론조작행위 ▲수사과정에서 범죄혐의자로 밝혀진 관련자들에 의한 불법행위 ▲드루킹의 불법자금과 관련된 행위 ▲위 의혹 등과 관련한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 등이다.
 
허익범 변호사가 7일 '드루킹 사건' 특검으로 임명된 뒤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나와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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