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마이닝, Mining).
땅을 파고 땅속에 묻혀 있는 광물 따위를 캐내는 행위를 일컫는 말입니다.
21세기에 왠 광물이냐 싶지만, 암호(가상)화폐에 투자를 해본 사람이라면 '채굴'이라는 말을 종종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코인을 발굴하는 하나의 가상화폐 투자 방법으로 '채굴'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CPU와 전력만 있다면 일반인도 암호화폐 투자의 방법으로 채굴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통상 채굴 프로그램을 구동하면 채굴 원리에 따라 일정하게 코인이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즉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는 마이너(Miner)가 특화된 하드웨어를 이용해 네트워크 보안을 유지하며, 그 대가로 약속된 계산에 의해 코인을 지급하는 것입니다. 컴퓨터라는 자원을 빌려줌으로써 그 대가로 코인을 받는 것이지요.
다만 채굴 과정에서 전력 소비량이 극심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어려운 연산 작업을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그래픽 카드(GPU)나 마이닝 장비인 ASIC가 필요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