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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CPA에세이)점 봐 드립니다

2018-06-21 14:28

조회수 : 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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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룩 투투', '후루룩 투투'

인생은 점치기의 연속이다.

'후루룩 두르두르'.

미래를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람도 기업도 하루아침에 흥망성쇠다. 

미래는 알 수 없지만 각은 잴 수 있다.

대략 방향과 목적지 정도는 가늠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나를 목적지까지 안내하는 어느 택시기사 아저씨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살아보니까 시간은 별로 중요하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방향이 중요하지'

점쟁이는 돈을 벌기 위해 점을 친다.

점 쳐보니 사람이 태어나고 죽었더니 아기를 낳았다고 한다.

그래서 점 보러 갈때는 그냥 심심풀이로 가시라.

회계사도 돈을 벌기 위해 점을 친다.

점 쳐보면 사람이 태어나고 아기를 낳고 죽었더라고 한다.

합리적인 가정으로 점을 친다.

이거 돈 좀 되는 일이다. 

세상은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다.

강을 건너는 건 용기말고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 

자유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있는 것이다.

그래서 희망은 좋은 것이다.

좋은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당신의 인생을 점 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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