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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

kjb517@etomato.com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내 남편은 그럴 사람이 아닙니다

2018-06-21 16:56

조회수 : 3,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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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은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닙니다. 오해가 있는 것입니다. 모함이라고 확신합니다.’
 
21일 한 연예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듣게 된 얘기다. 직접 당사자와 얘기를 듣지 못했기에 텍스트로 옮기는 과정에서 간접 인용으로 멘트를 처리했다. 하지만 관계자의 입을 통해 들은 얘기는 저랬다. 미투 운동의 가해자로 지목된 A씨의 부인은 현재 남편에게 집중된 세상의 비난을 절대 믿지 않고 있다고 한다.
 
 
 
사실 이 얘기는 여러 경로를 통해 들어왔던 내용이다. 과거 기자를 하기 전 몸담았던 영화계 관계자들에게서도 간접적으로 들어왔다. A씨가 결혼을 했는지 가족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연예 기자들도 부지기수다. 그의 사생활은 철저하게 가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그의 아내가 남편에 대한 생각을 전한 이 멘트는 꽤 흥미로웠다.
 
며칠 여유를 두고 A씨의 집이 있는 경기도 외곽으로 찾아가 이른바 뻗치기를 해 볼까 란 취재 계획도 세워봤었다. 하지만 A씨 아내가 현재 언론과의 접촉을 극도로 꺼리고 있단 사실을 전해 듣고 보류했다. 그리고 A씨가 ‘독을 품고 있다’는 말도 심심치 않게 들려 오는 중이다. 자신에게 집중된 미투 비난에 대해 결정타를 날리고 싶어한다고. 일단 확인되지 않은 내용 이른바 ‘썰’을 을 기사화 한 언론사 기자들을 수집 중이란 정보도 들었다.
 
고소가 무섭지는 않다. 하지만 왠지 A씨가 준비 중인 진흙탕의 냄새가 너무도 구리고 더럽게 느껴지기에 ‘피하는 게 상책일까’란 판단이 앞서고 있을 뿐이다.
 
오늘부터 A씨에 대한 근황을 다시 한 번 수집해 볼 요량이다. 전 국민이 알고 있는 사실을 그와 몇 십 년 동안 한 이불(글쎄 한 이불이었는진 모르겠다)을 덮고 산 부인만 부인하고 있단 사실이 새삼 놀랍게 느껴졌다. 그래서 부인인가?
 
 
사진: 픽사베이
 
  • 김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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