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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아파트 파헤치기(4) - 숨겨진 공간을 찾아라!

나만을 위한 알파룸

2018-06-25 12:26

조회수 : 3,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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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룸이란 아파트 평면 설계상 남는 자투리 공간을 말합니다. 예전에는 주로 창고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특별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어 수요자에게 큰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그대로 재현한 가구 매장. 사진/뉴시스

알파룸은 거주자들이 사용하고 싶은 용도로 바꿔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령 독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서재로 꾸밀 수 있고, 옷에 대한 관심이 큰 분들은 추가 드레스룸이나 아이들의 놀이방 또는 가족들만 즐길 수 있는 카페 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수요자들의 요구에 따라 건설사들도 알파룸을 의도적으로 만드는 추세입니다. 예컨대 방안에 방이 또 있는 구조로 학습 공간을 만드는 식이죠. 마치 비밀의 방을 만드는 것처럼 추가 방을 구성해 내가 쓰고 싶은 용도로 쓴다면 굉장히 활용도가 높아지겠죠.

이런 알파룸과 비슷한 개념이 팬트리입니다. 팬트리는 식료품을 보관하는 작은 방을 말하는데요. 펜트리는 통상 주방 옆에 위치해서 식료품에서부터 주방 집기 등을 보관하는 용도에서 최근에는 다양한 물건들은 수납하는 창고 등으로 용도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요리를 취미로 한다든가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팬트리의 활용도가 높겠지만, 그렇지 않으신 분들도 아마 계실겁니다. 

그런 분들은 이런 팬트리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도록 리모델링하거나 구조를 바꿔서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아파트 구조도 얼마든지 바꿀 수 있으니, 나만의 공간을 꼭 만들고 싶은 분들은 아파트를 구매하실 때 알파룸도 잊지 말고 자세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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