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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진의 코넥스 줌인)인터코스 “차별화된 제형의 오감만족 제품이 경쟁력”

화장품 ODM 전문회사…마스크팩 성장성 기대감

2018-06-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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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화장품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4조원에 달했고, 향후 4년 동안 연평균 6.5% 성장할 전망이다. 규모가 커지는 만큼 시장에 쏟아지는 제품도 다양하다. 화장품업체들은 기술력, 마케팅, 브랜딩 등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이 필요하다.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전문회사 인터코스의 경쟁력은 차별화된 제형으로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기술력이다. '눈 내리는 에센스', '크림미스트' 등 인터코스가 보유하고 있는 670여종의 신제형을 바탕으로 스킨케어 제품부터 헤어, 바디, 기능성제품 등을 제조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스크팩 매출이 크게 늘면서 회사의 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터코스는 지난 2011년 8월 설립된 화장품 제조업체다. 대기업 화장품연구소 출신의 인력들이 모여 설립한 인터코스는 ODM 전문업체로 성장, 2016년 4월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 전체 인력의 25%가 연구개발(R&D)분야 인력으로 기술개발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 연구기술력을 바탕으로 110여개에 달하는 고객사 니즈에 맞춰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인터코스의 강점이다. 인천 인터코스 본사에서 만난 김주덕 대표는 "ODM회사는 고객사들이 직접적인 고객인데, 대기업들이 보통 샘플 대응에 10~15일 걸리는 데 반해 우리는 평균 4일의 빠른 샘플 대응을 하고, 제품 발주시 평균 15~20일의 생산대응체계를 갖췄다"며 "이는 고객사의 신제품 개발의뢰와 생산요청 증가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670여종 신제형 바탕의 오감만족 화장품
 
빠른 대응체계는 인터코스가 갖춘 다량의 제형과 기술력 덕분이다. 인터코스는 스킨케어부터 클렌징, 헤어, 마스크팩 등 670여종의 신제형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소재의 배합부터 가마제조법 및 혼합방법의 변형, 충진 방법의 변형 등 화장품 제조 전 단계에서 제형 연구를 거듭한 결과다. '화장품은 소비자의 오감을 자극해서 행복감을 줘야 한다', '눈으로 볼 수 있고, 귀로 들을 수 있고, 코로 맡을 수 있고, 마음으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두 가지의 제형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제품을 연구한다. 김 대표는 "화장품은 보는 즐거움, 냄새를 맡는 즐거움, 만지는 즐거움 등이 있어야 한다"며 "이제는 화장품을 쓰는 것에 대한 만족에서 그칠 게 아니라 소비자의 오감을 자극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코스 본사에서 김주덕 대표가 특허 출원된 '눈 내리는 에센스'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심수진기자
 
제형에 관련된 다양한 특허(지적재산권)도 보유하고 있다. '눈내리는 에센스', '스틱형 자외선차단제', 마스크팩 특허 등 8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고 매출 증진을 위해 현재 보유중인 기술들도 오는 2020년까지 꾸준히 특허 출원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특허를 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 특허들이 제품화 돼 매출로 연결된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유기술 중에는 이미 제품화 된 것들도 많고 향후 한 달에 한 개씩 특허 출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화장품 ODM시장 상위권은 대기업들이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력과 생산설비는 인터코스의 강점이다. 지난 2015년 인천 남동공단에 세운 신공장은 월 생산량 900만개에 달하는 설비시설로, 2016년 2월에 식약처로부터 cGMP(우수화장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했다. 김 대표는 "홈쇼핑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의 경우 빠른 생산능력이 필요한데, 우리는 다양한 제형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타사 연구소에서 개발에 1년이 소요되는 제품도 빠른생산이 가능해 자사 연구소가 있는 기업들도 우리에게 ODM을 의뢰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동물의약품 허가증을 취득,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매출 성장을 견인할 마스크팩
 
회사는 지난해 본사 공장 3층에 마스크팩 자동화설비를 증축했다. 무인 자동화설비를 구축해 월 2000만장의 마스크팩 생산능력(Capa)을 확보했다. 특히 자동화 설비 내 마스크시트 무인 자동접지기는 기존 수동작업에 비해 위생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접지 크기 조절이 가능하고 불량률도 낮다는 설명이다. 마스크팩은 타공기계에서 원단을 타공하고 UV살균기에서 원단 워싱 및 살균작업을 한 뒤 무인접지기계를 거쳐 cGMP인증 자동포장기계에서 최종 생산된다. 
 
마스크시트 자동접지 설비는 마스크팩 생산량을 증대시킴과 동시에 매출로 연결됐다. 지난해 상반기 3억원이었던 마스크팩 매출은 하반기에 19억원으로 훌쩍 뛰었고 앞으로도 매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마스크팩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상반기 5% 수준에서 하반기에 10%로 커졌다.
 
김 대표이사는 "(마스크시트 자동접지 설비로) 전 과정에 최소한의 인력을 배치하기 때문에 기존보다 인건비가 30% 가량 줄었고, 예전에는 기초화장품이 매출의 80%를 차지했는데 마스크팩 접지 설비 도입 이후 마스크팩 매출이 기초화장품을 따라잡는 수준"이라며 "앞으로 마스크팩이 인터코스의 매출 성장을 이끌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터코스는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중이다. 미국시장은 벤더사와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13종의 제품을 수출할 예정이고, 영국, 베트남, 일본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ODM을 통한 안정적 성장 기반을 유지하는 동시에 장기적 성장을 위한 사업다각화로 토털뷰티케어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인터코스의 마스크팩 자동화설비 중 2층에 위치한 화장품충진실에서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사진/심수진기자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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