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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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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명장 모셔라"…이참에 한국당 비대위원장도?

2018-07-0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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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현재 외국인 명장을 데려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러시아 월드컵 지휘봉을 잡았던 신태용 감독에 대한 평가를 유보한 가운데 실적이 검증된 감독 후보군 10명과 접촉한다. 후보군 선정 기준은 월드컵이라는 최고의 무대에 어울리는 실적과 현대 축구의 트렌드를 바탕으로 한국 축구에 요구되는 철학에 어울리는 지도자가 제시됐다. 신 감독을 제외한 후보군은 전원 외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에 따르면 라니에리 전 레스터시티 감독, 루이스 판 할 전 맨유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연봉 등 세부 조건이 까다로워 불발될 가능성이 있다. 위험부담이 있지만 현재까진 외국인 감독의 선임이 유력해보인다. 이웃나라 일본도 차기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클리스만 감독,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 로베르토 도나도니 전 볼로냐 감독 등도 후보로 올리고 차기 감독으로 데려오기 위해 접촉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우리나라의 한 정당도 당 위기 상황을 수습하기 위한 지도자 찾기에 열심이다. 지방선거 참패 뒤 비대위원장 찾기에 나선 자유한국당은 다음주까지 5~6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김황식·황교안 전 총리, 박관용·김형오·정의화 전 의장, 도올 김용옥,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 이국종 아주대 교수,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등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히딩크 감독 같은 인물로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해 주목받기도 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지난달 29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 (한국당 비대위원장은) 히딩크 감독 같은 사람을 영입해야 하는데 누가 인요한씨를 이야기하더라”며 “그 분이 엄청난 보수다. 차라리 그 분을 모시면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외국인이면서 우리나라 사람이다. 인맥이 없다”며 “진지하게 제안을 해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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