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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머니미디어)⑪돈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레버리지'

2018-07-17 14:42

조회수 :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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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돈이 내려와
레버리지 효과


대한민국에서 가장 돈을 잘버는 삼성반도체는 규모의 경제 덕분이다.

규모의 경제는 즉 레버리지 효과다. 반도체를 뽑아내면 뽑아낼 수록
돈이 하늘에서 쏟아지는 레버리지.

중국 시진핑도 싸드 욕하면서 뒤로는 웃돈 주고 샀다는 삼성반도체.



이병철 선대 회장이 반도체로 컨셉을 잡은 것은 한국의 입장에서 
축복에 가깝다. 이건희 전 회장이 반도체를 키운 것도 마찬가지다.

사드보복에 경기불황이 겹친 이마당에 한국경제를 이끄는 유일한 
대박 산업이 반도체다. 

삼성반도체는 모든 투자금을 다 회수하고도 남아서 뽑아내면 뽑아
내는 만큼 모두 다 수익이다. 


(하늘에서 돈이 떨어져. 한국경제성장률이 2%대로 떨어졌는데 반도체 없었으면 정말 끔찍
했을 것이다)


(확 가격 낮춰불란께. 난 잃을 것이 없어. 만드는 족족 수익이야. 특히 중국 너 반도체 공장만
만들어봐 한번 확)

부르는게 값이야
삼성반도체


레버리지 효과라고 하는 것은 공장이나 기계, 설비 같은 모든 고정
성 원가를 다 뽑아먹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BEP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순간이며 지금부터는 공장이나 기계, 설
비 등 큰 돈 들어갈 투자비용이 없다는 뜻이다. 

부르는게 값이다. 비싸게 팔면 다 산다. 혹시 경쟁사에서 값을 인하하
면 더 낮추면 된다. 삼성은 잃을 것이 없기 때문에 고정비용을 회수
못한 경쟁사 반도체는 고사하게 된다.

경쟁사에서 반도체 공장이라도 지을려고 하면 바로 다음 세대로 넘
어가면 된다. 그야말로 독점이다.

친절하게 설명하면

1. 고정비가 낮으면 변동비가
높아 수익이 적다.

2. 고정비가 높으면 변동비가
낮아 BEP만 넘으면 게임끝.
돈이 하늘에서 떨어져.

3. 제조업이 대박나는 이유는
바로 고정비가 높아서. 고정비
넘기면 그때부턴 무조건 수익


4. 제조업 투자해서 먼저 
선점하면 누구도 못따라와

5. 변동비랑 고정비가가 둘다
높으면? 그런 사업을 왜 해.


레버리지가 
대체 어느 지점인가


(색깔만 봐)

자 이제 색깔만 보면 된다. 파란색과 빨간색 두지점이 레버리지를 
의미한다. 

파란색. 영업이익/매출총이익=영업레버리지다.-->DOL이라고 함.

빨간색. 이자차감후이익/영업비용=재무레버리지다.-->DFL이라고 함.

파란색 X 빨간색 = 기업의 전체 레버리지다.--->DCL이라고 함.


레버리지로 돈버는
두번의 기회


레버리지 1은 말그대로 고정설비기계 등 돈 많이 들어가는 유형자산
에 대해 본전을 뽑으면 대박
이 난다. 

레버리지 2는 말그대로 남의 돈으로 대박이 나는 법이다. 돈빌려서
이자를 갚고 얼마가 남냐를 나타내는 지표다. 

영업할때 내돈으로 장사하면 바보다. 내돈으로 장사하면 세금을
많이 내지만 남의 돈으로 장사하면 세금을 덜 낸다.

레버리지는 수익성이 아닌
RISK를 측정하는 지표


그럼 레버리지만 충족하면 다 떼돈을 벌까? 그렇지 않다. 삼성반도체
처럼 초기에 선점하는 경우에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난다. 

레버리지 효과는 호황엔 대박, 불황엔 쪽박을 나타내는 변동성 지표
다. 다만 삼성이 사실상 반도체를 독점하면서 독특하게 불황에도
돈이 쏟아지는 것이다. 경쟁자가 없다는 뜻이다. 

경쟁자가 많아진다면 불황엔 레버리지 효과가 반대로 나타난다.

레버리지는 물들어 올때 노를 저을 것.
레버리지는 물빠질때는 얼른 도망칠 것(직원들 짜를 것)을 의미한다.


물론 한번 레버리지 효과를 맛본자는 경쟁자가 못들어오게 부수고
때리기도 한다.


(레버리지 믿고 뒤늦게 들어가면 울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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