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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머니미디어)⑫정치를 처음 접하는 20대에게

2018-07-18 16:04

조회수 : 1,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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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경제는
불가분이다


정치와 경제 중 뭐가 더 중요하냐고 묻는 질문은 넌센스다.

물론 경제가 더 중요하다. 하지만 가끔 정치가 꼬리쳐서 머리를 흔드
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꼬리를 머리라고 부르면 안된다. 이 내용은 정치를 처음
접하는 10대와 20대들을 위한 것이다.
제적인 관점에서 쉽게 정치를 이해하기 위한 가이드라고 보면 될
것이다.

특히 경제학도를 꿈꾸는 아이들에게는 꿀같은 정보가 되기를 바라며.

대체재와
보완재


대체재는 대체할 수 있는 재화를 의미한다. 

콜라 없으면 사이다. 핫도그 비싸면 햄버거 처럼.

보완재라고 하는 
것은 서로 같이해야마만 의미가 있는 것이다. 카메라와 필름. 안경
테와 안경알처럼.

이해하기 어렵다면 섞어서 섞이면 보완재다. 섞어서 안섞이면 대체재다.

그럼 이것을 정치에 적용시켜 보자.


소주가 없으면 맥주를 사먹는다. 맥주가 없어도 보통 소주를 먹고만다.

소주와 맥주는 대체재다. 단, 특별히 한국에서만 보완재도 된다. 섞어
먹으면 더 맛있기 때문이다. (전세계 경제학설을 초월하는 대체재 겸
보완재. 소맥)


맥주와 와인은 대체재다. 섞어먹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이다. 와인도
마트가면 싸서 둘은 대체재다. 소맥말고는 모든 주류가 서로 대체재다. 


치맥은 보완재다. 같이 먹으면 겁나 맛있다. 맥주없이 치킨을 먹는
사람은 없다. 소주랑 같이 먹으면 속이 안좋다.


정치에서 계파는 필수다. 계파는 서로 힘을 합지지 않고 싫어하기 때
문에 못섞인다. 그래서 계파는 대체재다. 대체되면 결국 분파가 된다. 


계파는 서로 대체재인데 대체가 안될만큼 품질이 떨어지면 무더기로
묶어서 팔리는 경우가 있다. 치토스, 고구마깡, 양파깡 등 잘 안팔리는
과자를 묶어서 파는 꼴이다. 그래도 안팔리면 재고가 된다. 대체도
안되고 보완도 안된다. 재고떨이는 패거리 정치를 뜻한다.




보통 각 정당들은 서로 대체재이다. 하지만 간혹 처지가 비슷하면 
보완재가 되는 경우가 있다.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이다. 대체할때
보다 보완하는 경우가 더 잘팔리기 때문이다. 맥주에 라면을 붙이거나
고등어 팔때 치킨타월을 증정하는 경우다. 

정상재와 
열등재


정상재는 소득이 올라가면 구매를 늘리는 것. 열등재는 소득이 늘어나
면 오히려 구매를 줄이는 것이다. 

소득이 늘면 지하철을 안타고 차를 구매하니까 지하철이 열등재, 자
가용이 정상재이다. 

이처럼 정상재는 양주, 열등재는 막걸리로 보면 되겠다. 


꽃등심은 정상재이다. 소득이 오르면 삼겹살에서 꽃등심으로 갈아
탄다.


컵라면은 열등재이다. 소득이 2배가 는다면 까르보나라를 먹지 컵라
면은 먹지 않는다.  


정치인이 되면 소득이 치솟기 때문에 일반 직장은 눈에 보이지도 않
는다. 로스쿨은 이들에게 정상재이다. 국민들에게는 "중소기업으로 
눈을 돌리라"고 해놓고 자기들 자식은 유학에 로스쿨 직행이다. 나도
로스콜 가고 싶은데 아버지가 면접관이 아니시라 겁난다. 자칫 시간
낭비할까봐.


전통시장 상품은 정치인들에게 열등재이다. 당선되면 소득이 치솟기
때문에 길거리 음식을 먹을 이유가 없다. 선거를 앞두고는 다시 소득
이 바닥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전통시장 음식은 정상재가 된다. 
그래서 선거철엔 그렇게 시장에서 어묵을 드시고 당선되면 격에 맞
게 샥스핀을 드시는 것이다. 

특별학습
기펜제


기펜제라고 하는 것은 가격이 하락하면 오히려 구매를 더 안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감자가 비싸서 원없이 먹고 싶다가도 가격이 내려가면
이제 흔하디 흔한게 감자다 보니 소 닭보듯 하는 것이다. 



정치인들에게 특활비는 기펜재이다. 당선전에는 갖고 싶어서 난리를
치는데 막상 당선되고 나면 널리고 널린게 특활비라서 생각없이 쓰
고 다닌다. 

누가 뭐라하지도 않고 현금으로 팍팍 쓸 수 있기 때문에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들에겐 특활비가 꽁돈이기 때문이다. 

감자가 널리고 널리면 기펜재지만 그렇다고 농부의 땀이 들어있지 않
은 것이 아니다. 

특활비도 니 맘대로 쓰라고 줬어도 그안에 국민의 피가 들어있다. 





 
(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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