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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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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언급한 정치인과 영화 ‘아수라’ 비교해 보니

2018-07-23 17:29

조회수 : 4,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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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이재명 현 경기도지사(전 성남시장)와 은수미 현 성남시장 두 사람의 조폭 연루설에 대한 내용을 주장하며 방송에서 직접 언급한 영화가 ‘아수라’다. 방송이 나간 뒤 영화 ‘아수라’가 다시금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김성수 감독은 2016년 10월 초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공통적으로 나온 질문에 이 같은 답변을 했다. 질문과 답변은 재정리를 했다.
 
 
 
Q: ‘안남시’는 어떤 배경으로 창조한 것인가
“서울의 위성 도시, 경기도의 어딘가에 있는 어떤 동네라고 생각했다. 잘 살 수 있다는 희망 뒤에 재개발과 관련된 이권 때문에 실력자들이 암투를 벌이는 공간. 범죄 도시의 전형적인 모습을 생각하며 창조한 공간이다.”
 
Q: 악인들만 나온다. 모든 악인 가운데 최고 악당은 누구인가
“당연히 안남 시장으로 나오는 박성배(황정민 분)이다. 안남시 악의 정점에 박성배가 있다. 사실 안남시 자체가 가망이 없는 도시다. 그 안에서 자기들끼리 싸우다 모두가 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Q: 악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어떻게 할 수 없는 것, 그게 악이라고 생각한다. 겉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깊숙한 곳에는 누구나 있다고 생각한다. 그곳을 휘저으면 흙탕물 같은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뜻과는 반대되는 상황을 만나면 그 시커먼 흙탕물이 올라오지 않나.”
 
Q: 안남시 박성배 시장을 그렇게 나쁜 악인으로 그린 이유가 궁금하다
“영화 속 안남시는 인구 48만의 소도시다. 박성배는 좋은 대학교를 나와 탄탄대로를 걸은 사람이 아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윗 선에 부탁하는 방식으로 성장한 악인이다. 사실 안남시에선 악의 정점이지만 더 크게 보면 박성배 역시 끄나풀에 불과하다.”
 
 
  • 김재범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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