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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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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비빔밥'으로 건물 올렸다는 '엄지네 포장마차'

2018-07-27 08:46

조회수 : 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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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휴가 때 강릉으로 가면서 두 번째로 들렸던 곳이 ‘엄지네 포장마차’였다. 지난 지방선거 최문순 강원지사 취재 당시 가려고 했었지만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돌아가야만 했다. 휴가철을 맞아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식당이 붐볐다. 워낙 줄이 길어서 기본적으로 기다리는 시간이 1시간이나 된다. 오래 기다렸지만 기대한 만큼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강릉으로 여행을 간다면 맛집으로 추천한다.
 
엄지네 포장마차 건물. 사진/박주용 기자
엄지네 포장마차를 가면 기본적으로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한다. 사진/박주용 기자
 
엄지네 포장마차에서는 식당 안에서 직접 식사를 하는 것과 포장해서 가져가는 것이 가능하다. 식당 건물은 2층 정도였는데 실제 1층에서만 식당을 운영하고, 2층과 3층은 대기실로 쓰고 있었다. 대기실은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공간으로 사용됐다. 기본 메뉴는 꼬막무침과 꼬막비빔밥, 육사시미다.
 
꼬막무침과 꼬막비빔밥, 육사시미. 사진/박주용 기자
 
꼬막비빔밥을 주문하면 꼬막무침과 꼬막비빔밥을 같이 준다. 꼬막의 크기는 크지 않고 자잘자잘 해서 2~3개를 같이 집어먹어도 될 정도였는데 매콤함이 입맛을 돋우었다. 꼬막무침에 있는 일부는 고추는 매콤하기 보다는 매운맛으로 먹을 때마다 물을 찾게 만들었다. 꼬막비빔밥도 그렇게 맵지 않은 맛으로 먹을만 했다. 꼬막무침의 약간 매운 맛을 꼬막비빔밥의 고소함이 잡아주는 듯 했다.
 
꼬막무침. 사진/박주용 기자
꼬막비빔밥. 사진/박주용 기자
 
육사시미의 단백한 맛도 일품이었다. 육사시미를 시키면 배와 마늘, 고추가 같이 나온다. 유사시미에 두툼하게 자른 배를 넣고 돌돌 말아서 기름장이 콕 찍어 먹어야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육사시미. 사진/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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