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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한중 차관급 경제협의 개최…"단체관광객 감소문제 개선해야"

2018-08-0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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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중국을 방문한 조현 외교부 2차관이 1일(현지시간) 가오옌 중 상무부 부부장을 만나 한중 교류협력 복원 가속화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차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가오 부부장과의 회담에서 지난해 12월 양국 정상이 한중 경제관계의 전면적 복원에 합의했음을 상기시키며 선양 롯데월드 시공허가와 롯데마트 매각,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문제 등이 합의 이행의 기준이 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중 교류협력 복원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중국 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조 차관은 중국인 방한 단체관광 재개 문제가 한중 교류협력 복원은 물론 양국 국민 간 신뢰증진과 직결되는 핵심 사안임을 강조했다. 조 차관은 “양국 정상과 고위급 간 수 차례 합의 등에도 불구하고 중국 방한 단체관광객이 2016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 우리 국민의 중국에 대한 신뢰가 크게 감소할 수 있음을 중국 측이 중대히 받아들여달라”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미세먼지를 비롯한 환경협력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 강화도 당부했다.
 
가오 부부장은 “2018년 2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방한 단체관광객 수가 50% 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한중 관계의 지속적인 개선에 따라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회담은 지난 4월20일 열린 제22차 한중 경제공동위원회 후속조치 점검의 일환으로 열렸다.
 
조현 외교부 2차관(왼쪽 첫번째)이 1일 중국 베이징에서 가오옌 중 상무부 부부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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