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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 '여야정 상설협의체' 가동 합의

8월 임시국회 민생 법안처리, 3차 남북 정상회담 초당적 협력 등

2018-08-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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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는 16일 청와대 오찬회동을 하고 ▲여야정 상설협의체 가동 ▲8월 임시국회 민생 법안처리 ▲3차 남북 정상회담 초당적 협력 등에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직무대행) 의원 등 여야 5당 원내대표들과의 오찬을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 회동은 작년 5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과 여야 5당 원내대변인이 합의문을 발표했다.
 
먼저 민주당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국회와 정부, 여와 야 사이의 생산적 협치와 원활한 소통을 위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며 “여야정 상설협의체는 분기별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며 필요시 여야 합의에 따라 개최한다. 다음 협의체는 2019년 예산안 시정연설 이후인 11월에 개최키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당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여야정이 민생과 경제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하고 여야는 민생 법안과 규제혁신 법안을 조속히 처리한다”며 “국민 안전을 위한 법안, 소상공인, 자영업자,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법안, 혁신성장을 위한 규제혁신 법안 등 민생 경제를 위한 법안을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규제혁신 관련 법안에 대해서는 정의당은 의견을 달리한다”면서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 시간 단축에 따른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바른미래당의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과 항구적 평화 정착 및 남북 교류 협력을 위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한다”며 “또한 3차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하고 지원한다. 남북 사이의 국회, 정당 간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정부는 이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 대통령,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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