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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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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미스터 션샤인’ 그리고 ‘을사오적’ ‘정미칠적’

2018-09-17 15:03

조회수 : 4,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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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일제 강점기 시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암울했던 이 시기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들이 있죠. 바로 ‘을사오적’ ‘정미칠적’ 등 이른바 친일파 대명사로 불리는 인물들입니다. 대표적인 친일파 ‘이완용’부터 이름부터 생소한 친일파까지. 17일 하루 동안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일제 강점기를 대표했던 친일파 권력자들의 이름이 올라왔습니다. 16일 ‘미스터 션샤인’ 방송에서 큰 화제성 내용이 방송됐었나 봅니다.

 
♦ ‘미스터 션샤인’ 처음부터 인기 고공 행진?
 
지난 7월 7일 첫 방송된 ‘미스터 션샤인’은 ‘방송가의 흥행 블루칩’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란 점만으로도 화제의 중심이었습니다. 더욱이 주인공이 배우 이병헌입니다. 연기력에선 이견이 없는 톱스타입니다. 또 다른 여성 주인공은 신예 김태리 입니다. 두 사람은 20세의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안정감 있는 연기력으로 그 차이를 줄여나갔습니다. 물론 이 드라마가 시작부터 이렇게 호평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처음 방송 당시에는 갖은 비난과 혹평이 집중됐습니다. 이유는 이랬습니다.
 
미스터 션샤인 역사 왜곡 논란 강력 조치하라(아시아경제 보도)
 
미스터 션샤인, 이건 도대체 어쩔 것인가(오마이뉴스 보도)
 
미스터 션샤인의 가장 큰 잘못(오마이뉴스 보도)

 
♦ 여러 논란 외에도 인기는 순식간
 
방송 초반에 이 같은 논란으로 말이 참 많았던 드라마였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미스터 션샤인’은 참 관심이 많은 드라마였습니다. 우선 제작비가 무려 430억에 달했습니다. 24부작임을 감안하면 회당 17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습니다. 웬만한 소규모 독립 영화 제작비 한 편이 투입된 셈입니다. 완성도 면에서 그만큼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입니다.
 
자본 효과? 작가 효과? 그래도 쨍쨍한 ‘미스터 션샤인’(동아일보 보도)

 


♦ 도산 안창호-을사오적-정미칠적
 
16일 방송된 22회에선 그동안 역사책에서나 봤음 직한 인물들이 대거 등장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역을 맡은 배우 박정민은 카메오였지만 특별한 존재감으로 주인공 이병헌과 멋진 그림을 만들어 냈습니다.
 
일제 강점기를 논하면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친일파 ‘을사오적’과 ‘정미칠적’에 대한 관심도 이날 방송 이후 들끓고 있습니다. 이날 방송에선 이완익(김의성)이 처단당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하지만 이완익의 실제 모델인 이완용은 역사에선 모든 것을 누리다 사망한 사실이 알려져 여러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완용은 ‘을사오적’과 ‘정미칠적’ 모두에 이름을 올린 친일파의 대표적인 인물로 현재까지 알려져 있습니다.
 
이완용 그리고 을사오적, 미스터 션샤인 재조명(마이데일리 보도)
 
사진/'미스터 션샤인' 방송 캡처(유진 초이와 안창호의 만남, '을사오적' 중 한 명인 이지용)
  • 김재범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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