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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르노삼성, 과연 상용차 시장 공략 가능할까

2018-10-24 17:48

조회수 : 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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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15일 상용 밴 '마스터'를 출시했습니다. 상용차는 '사업에 사용되는 자동차'이며, 영어로는 commercial vehicle 입니다. 그냥 봉고, 포터 등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국내 상용차 시장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아까 말한 봉고, 포터에 스타렉스 등등이 주력모델이죠. 이 시장에 르노삼성이 뛰어드는 겁니다.

지난 16일에는 경기도 용인시 르노 테크놀로지 코리아에서 마스터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올해는 300대가 들어올 예정인데, 아무래도 상용차 시장은 독점 시장이다보니 엄청나게 높은 판매량을 제시하기 보다 점유율 10% 달성 등 다소 겸손(?)한 목표를 밝혔습니다. 

사진/르노삼성
 
(저 날 단풍 경치가 너무 멋졌는데 사진을 못 남겨서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권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르노 마스터 출시는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그동안 워낙 독점 시장이라 봉고나 포터는 특별한 변경 없이 매년 가격만 인상된다는 불만이 많기도 했습니다. 

다만 기존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르노삼성은 올해 부진에서 벗어나려고 SM6의 택시 시장에도 도전했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이쪽도 현대차, 기아차의 쏘나타, K5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올해 야심차게 출시한 해치백 클리오도 큰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사진/르노삼성

또한 워낙 상용차는 봉고, 포터라는 관념도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스터가 고인물(?) 같은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경쟁 체제로 바뀌기를 응원해 봅니다.  
 
그리고 저 건물 내부에 르노삼성 모델(SM6, QM6, SM7, SM5, SM3, QM3 등)의 장난감(?), 프라모델(?)
같은게 있었는데 그건 다음에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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