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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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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증권부 심수진기자입니다
(코넥스 줌인+)폐쇄적인 활어 가격 정보, 해결책을 사업으로 '명진홀딩스'

2018-11-02 11:46

조회수 : 3,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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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를 유통하는건가? 어플리케이션을 만든다고? 

명진홀딩스는 수산물 전문 식자재 유통기업이다. 처음에는 정확히 어떤 사업을 한다는 것인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연어를 유통하는 식자재 유통업체라고 했는데 활어차 시장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어플도 개발했다 하고, 회를 직접 배달하는 매장도 운영중이라고 하니.. @.@

회사를 찾아가 직접 얘기를 들어보니 최근 2~3년 동안 이 회사가 왜 이렇게 빠른 변화를 보였는지, 사업다각화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알 수 있었다. 

랍스터에서 시작해 연어를 국내에 수입, 유통하는 시장에 뛰어들었고, 자리를 잡으면서 유통에서 가공으로 분야를 확장했다. 
판매하던 연어가 인기를 끌자 제품군을 확대해 가정간편식(HMR) 시장을 공략했다.
그런데 왜, 왜 수산물 제품만 유독 기존 판매방식을 유지할까?
명진홀딩스는 자체 판매를 위한 어플리케이션 '허스키살몬'을 개발했고, 이는 IT사업의 시작이 됐다.  
 
명진홀딩스의 포장회 배달 어플리케이션 '허스키숙성회'(왼쪽)와 수산물 거래 모바일 플랫폼 '프레쉬모바일'. 사진/명진홀딩스

다시 돌아가, 명진홀딩스는 수산물 유통으로 시작한 회사다.
그런데 이 수산물 유통이라는 방식이 너무나도 폐쇄적이다. 
도매시장에서 개인사업자인 활어차 기사들이 활어를 사간 뒤 소매상에게 판매하는데, 문제는 시장 정보가 없다. 
그저 평소 거래하던 활어차 기사와 꾸준히 거래를 하는 방법 뿐이다. 비교를 하려해도 정보가 없어 쉽지 않다.
모든 산업에서 4차산업을 떠들고 있는데 왜 이시장은 이렇게도 전통적이고 불투명한건지.. 
명진홀딩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플랫폼 '프레쉬모바일'을 만든다. 활어차 기사와 제품을 사가는 소매업자들이 어플을 통해서 거래하는 것이다. 
활어차기사는 활어 시세를 공개하고, 소매상들은 이를 확인해 근처에 있는 활어차 기사와 거래하는 방식이다.
근데 활어차 기사들이 굳이 이 시장에 쉽게 들어오려 할까?
회사는 고질적 문제였던 '미수금'을 해결했다. 카드사와 업무제휴를 통해 카드로 결제를 하게하고, 활어차 기사에게 대금을 빠르게 입금해줬다. 카드사에 내는 수수료는 있지만 그동안 현금으로 거래를 하면서 날린 미수금을 생각하면 이득인 셈이다. 

이제는 어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직접 회 배달에도 나섰다. '허스키 숙성회' 매장을 두고 신선한 회를 당일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중심점이 되는 허스키숙성회 매장은 연말까지 서울 내 12개 지점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지점이 갖춰지면 서울 전지역에서 30분 내 신선한 회 배달이 가능하다고 한다.  

시장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사업으로 연결시킨 노력은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듯 하다.

명진홀딩스 50억 투자일정에 3배 이상 투자자 몰려(헤럴드)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810310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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