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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희

청소 끝난 보라카이 가볼까

2018-11-02 18:32

조회수 : 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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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11월 태국의 유명한 관광섬 '코피피'에 놀러갔다가 깜짝 놀란 기억이 있습니다.

영화 '더 비치'의 촬영지로 유명한 코피피의 아름다운 바다를 보고 싶어서 푸켓에서도 다시 배를 타고 한참을 들어갔는데, 눈으로 목격한 환경오염은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깨끗한 해변도 일부 있었지만 마야베이 같은 아름다운 해변일 수록 관광객들을 불러모았고, 그 바다에는 파도와 함께 쓰레기가 '둥둥' 떠다녔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무리가 먹다 남은 음식을 물고기들에게 주겠다며 바다로 던지는 장면을 직접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4년쯤 뒤 한국에서 뉴스를 통해 코피피의 마야베이가 폐쇄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태국 국립공원 야생동식물 보호청은 2018년 6~9월 일시적으로 폐쇄했지만 그 사이에 환경이 크게 복구되지 않으면서 현지 관광협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무기한 폐쇄조치를 내렸습니다. 코피피의 마야베이는 이제 언제 다시 가볼 수 있을지 모르는 추억의 바다가 됐습니다. 


 
필리핀의 보라카이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제가 방문했던 2008년도만해도 매우 깨끗한 섬이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몰리면서 환경오염이 심각해지자 최근 6개월 동안 폐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그랬던 보라카이가 최근에 다시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에어서울에서 필리핀의 재개장 기념을 맞아 11월 26일부터 항공권 특가 행사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알게됐습니다.

에어서울을 타고 보라카이에 가실 분들은 자연이 훼손되지 않도록 신경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환경 오염이 이렇게 숙박 및 항공업 등 다양한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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