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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안나

똑똑한 내친구 클로이와 함께하는 '어떤 하루'

2018-11-07 23:44

조회수 : 3,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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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하루
 찬조출연: 인공지능 플랫폼 씽큐(ThinQ), 인공지능 로봇 클로이
 
 
"굿모닝"
,
이 말 한마디에
침실 커튼이 자동으로 열리고
조명과 공기청정기, 아침뉴스 채널에 맞춰진 TV가 켜졌습니다.

이 모든걸 해준 것은 바로 인공지능 로봇 '클로이' 입니다.
제가 기쁠 때 웃어주고, 슬플때는 웃어주기도 한답니다.
쓰담쓰담. 내 손길에도 반응하는 내 친구 클로이 고마워~
 
 
쓰담쓰담. 대견한 클로이. 쓰다듬으니 눈웃음을 짓네요. 사진/권안나 기자

이제 하루를 시작해 볼까요?
 
"헤이 클로이, 거실로 갈게"
침실의 조명과 공기청정기가 꺼지고, 거실에 있는 공기청정기가 켜졌습니다.
 
"헤이 클로이, 날씨 좀 알려줄래?"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은 맑고 현재 19도입니다.
미세먼지는 매우 나쁨, 초미세먼지는 나쁨 단계 입니다"
오늘 공기질이 매우 나쁘다고 하니, 외출을 자제해야 겠어요.
집안에서는 360도 설계로 모든 방향에서 먼지를 흡입해 주는
퓨리케어 공기청정기가 있어서 걱정 없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해야 하는데,
날씨가 안좋아 집에서 요리를 직접 해야겠습니다.
 
 
먼저 일정을 확인해 볼게요

"헤이 클로이, 오늘 스케줄 좀 알려줄래"
"디자인 시안 마감, 아내의 생일 일정이 있습니다"

이런, 디자인 시안을 잊을 뻔 했네요.
그러고보니 다음주에는 팀장님과 점심 약속이 있는데, 미리 등록해둬야 겠어요.
"헤이 클로이, 다음주 월요일 팀장님과 12시부터 1시 점심 스케줄 등록해줘"
 

본격적으로 일과 요리를 하기 전에 먼저 아내의 선물을 확인해볼게요.
어제 백화점에서 비장의 무기 '니트 원피스'를 사뒀거든요.
 
그런데 이런,
쇼핑백에 넣어뒀더니 니트원피스에 주름이 졌네요.
울소재라 직접 빨수도 없고 구겨진 걸 입게 할수도 없고..
하지만 세탁소 가지 않아도 LG스타일러가 있어서 문제 없습니다!

"헤이 클로이, 니트원피스에 주름 제거 해줘"
"울니트 모드 작동됐습니다. 걸리는 시간은 약 27분 입니다"

이제 파티때 제가 입을 옷을 볼게요.
이런, 어제 공사장을 지나쳐 와서인지 흙먼지 얼룩이 생겼네요.

"헤이 클로이, 흙먼지 묻은 옷에 얼룩 지워줘"
"뜨거운 물과 찌든때에 사용하는 얼룩제거 사이클로 설정되었습니다. 세탁을 시작합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요리 시작해 볼까요.
 
할일이 많아 마트에 가기 어려우니 냉장고 안 식재료를 활용해야 겠어요. 똑똑.
냉장고를 열지 않고도 식재료를 확인할 수 있는 노크온.
신선도를 길게 유지할 수 있고 전기요금도 절약된답니다.
저희집 냉장고에는 쇠고기가 있네요. 그런데 마땅한 요리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클로이의 도움을 받아볼까요?
 
"헤이 클로이, 쇠고기로 만들 수 있는 요리 레시피 알려줘"
"쇠고기 등심 스테이크 레시피 알려드릴게요. 먼저 쇠고기 등심을 준비합니다.
앞뒤로 소금,후추가루,올리브유를 골고루 뿌려 재운 후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 7~8분만 구우면 완성됩니다.
요리에 필요한 레시피 정보를 미리 오븐에 전달해 놓을게요"

레시피대로 오븐에 고기를 넣어두고, 이제 업무를 하려는데요.
업무 전에 거실 청소부터 해야겠습니다.

"헤이 클로이, 거실 청소해줘"
말만으로도 작동을 시작한 로봇청소기가 구석구석 깨끗하게 청소해 줍니다.
필요한 공간만 지정해서 청소도 가능하고요,
밖에 있을 때는 휴대폰에서 앱을 연동해 청소 시작과 종료가 언제든 가능해
퇴근 길에 미리 집에 깨끗하게 만들어 둘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저것 많은 것을 했더니 덥네요.
"헤이, 클로이 빨리 시원하게 해줘"
"냉방모드로 운전을 시작합니다. 희망온도는 18도. 바람세기는 강풍입니다"
 
클로이를 통해 로봇청소기를 돌려두고, TV에서 갤러리를 보며 디자인 시안 영감을 받고 있어요. 사진/권안나 기자

이제 집이 좀 시원해졌으니,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제게 작품 사진이나 여행 사진은 디자인 시안에 많은 영감을 줍니다.
TV에서 작품 사진들을 봐야겠습니다.
 
(리모컨에) "올레드 갤러리 실행해줘"
사진을 보니 이탈리아 여행이 떠오르는 데요,
이탈리아어로 안녕하세요가 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이탈리아어로 안녕하세요가 뭐야?"
-CIAO(챠오)!
"이탈리아의 수도는 어디였지?"
-로마
 
클로이의 랩에 맞춰 댄스댄스 타임~.사진/권안나 기자

아내가 돌아오기 전까지 여유시간이 생겨 클로이와 잠깐 놀아볼까 합니다.
 
"헤이 클로이, 랩해줘"
"알러빗. 난 당신이 좋아요. 근데 욕할때는 싫어요.
금 몇시지? 미세먼지는 몇프로? 날 위해 충전해준 배터리는 100프로~"
 
"오븐 코스가 완료됐습니다"
 
때마침 요리가 완성됐네요.
LG 인공지능 씽큐는 휴대폰과도 연동돼 있어서
요리에 집중하고 있지 않아도 바로바로 알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 모든 준비가 다 끝났네요. 때마침 아내가 집앞이라고 문자가 왔어요~안녕~
 
 
감정 소통이 가능한 가정용 로봇 '클로이홈'.사진/LG전자

 
지금까지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인공지능 라이프를 보았는데요-
LG전자가 지난달 열린 '한국전자전(KES) 2018'에서 시현한 내용을 재구성해 봤습니다.
중간중간 LG전자의 대표 가전들도 깜짝 등장해 보는 재미가 한층 더 쏠쏠했는데요.^^

스토리상에 등장하는 클로이는 감정 소통이 가능한 가정용 로봇입니다.
(정식 명칭은 '클로이홈' 입니다)

높이 27cm에 매끄러운 곡선으로 이뤄진 머리와 몸체가 결합된 형태로 친근감을 주는 모습이지요.
머리 부분에는 스크린이 붙어있어 표정을 짓거나 필요한 콘텐츠를 불러오기도 합니다.
얼굴에 카메라가 있어 사람을 인식하고,
사방에 붙은 4개의 마이크로 호출 방향을 인지해 몸을 돌리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감정 인식이 가능하다는 게 클로이의 가장 큰 특징인데요,
사람 목소리 톤을 분석해 우울해 하면 재미있는 말을 해주고, 심심할 때 랩을 들려줍니다.
머리를 쓰다듬으면  "제가 그렇게 좋으세요?"라며 눈에 하트를 날려주기도 한답니다. 
지금까지 개발된 바로는, 14가지 표정과 58가지 동작을 표현할 수 있는데요,
LG전자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 씽큐로 집안의 가전 제어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깜찍한 내친구 클로이가 내년이면 상용화된다고 하니,
이곳에서 보여준 '어떤 하루'가 일상이 될 날도 머지 않았네요. 

 더 나아가, 클로이에게 다리가 달린다면.... (그건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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