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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식

(여기는 경기) '경기지역화폐' 설명회에 가보니

다양한 의견 쏟아져…내일(9일) 의정부서 한차례 더 열려

2018-11-08 16:40

조회수 :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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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에 있는 차세대융합기술원 컨퍼런스룸에서 지난 5일 올해 첫 번째 ‘경기지역화폐 도민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경기도가 주최한 설명회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예상했던 인원은 100여명. 실제 행사에는 150여명이 참석해 지역화폐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설명회에서는 ▲지역화폐 사업설명 ▲전문가 발제 및 패널 토론 ▲청중 자유토론 등이 진행됐습니다.
 
제 기사(아래 관련기사 링크)는 마감시간으로 인해 ‘지역화폐 사업설명’과 ‘전문가 발제 및 패널 토론’에 집중했습니다. 행사에서는 이 외에도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상인 등이 지역화폐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도민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다”, “가맹점 확대가 필수이며, 이에 걸맞은 소비자 혜택도 수반돼야 한다”, “지역화폐가 잘 정착되기 위해서는 지역적 특색과 편리성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 “향후 블록체인 방식과 연계해 부정유통이나 보안에 대한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
 
이런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도입 초기에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사용에 앞장서 주길 희망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카드형 지역화폐로 도입할 경우 무점포 상인이나 5일장 상인 등에 대한 결제가 어려울 수 있으니 해결방안을 미리 모색해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새로운 정책이 도입되려고 하니 다양한 주제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가맹점 확보 ▲지역사랑 포인트 도입 ▲카드형 지역화폐 도입 시 카드수수료 지원 ▲입금 절차 단순화 ▲제로페이와의 연계 등도 눈여겨볼만 합니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주문도 강조됐습니다.
 
현재로서는 경기도가 지류상품권을 넘어 블록체인 등 신기술 접목에 나설지를 놓고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관계자들과 나눈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아직 시간이 좀 필요한 일이겠지요. 그래도 뭔가 새로운 시도들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우선 설명회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좀 더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이번 행사를 놓쳐 아쉽거나, 관련해서 새로운 설명을 듣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아직 기회는 남아있습니다. 내일(9일) 오후 2시에 의정부에 있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별관 3층 회의실에서 설명회가 한차례 더 열리니 참고하세요~
 
 
경기도가 ‘경기지역화폐 도민 설명회’를 열고 배경과 정책 운영방안 등을 밝혔습니다. 도는 차세대융합기술원 컨퍼런스룸에서 5일 설명회를 하고 지역화폐 사업에 대한 전문가 발표 및 패널 토론 등을 진행했습니다. 사진/조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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