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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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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숙명여고 교무부장에 허 찔린 취재진

2018-11-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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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쌍둥이 딸들에게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받는 전 교무부장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심사)이 열렸습니다. 이미 알려진대로 임민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는데요.
 
여기서 말하려고 하는 것은 이날 A씨가 출석하기 직전 상황입니다. 이날 A씨를 기다리기 위해 법조 및 경찰서 출입기자 20여명은 서울중앙지법 서관 4번 출입구에서 대기했습니다. 매번 영장심사가 벌어질 때마다 취재진은 이 4번 출입구에 모여 구속영장 심사자를 기다립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도 어김없이 이곳을 거쳐갔는데요.
 
하지만 이날 A씨는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2층인 서울중앙지법 서관 4번 출입구가 아니라 1층 출입구로 향했습니다. 4번 출입구 통로를 외면한 채 기습 행동(?)을 벌인 셈인데요. 갑작스럽게 허를 찔리며 멘탈 붕괴에 빠진 취재진이 4번 출입구 쪽에서 1층 카페 쪽으로 전력 질주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래도 눈치 빠르게 상황을 캐치한 몇몇 취재진의 질문 공세는 피할 수 없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바로 내려오지 않은 행운도 있었습니다. 이전에 영장심사 때 다른 출입문으로 들어간 전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시험문제를 유출해 쌍둥이 딸들에게 전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 숙명여고 교무부장 A씨가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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