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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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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성인남자 흡연율 '역대 최저'…담뱃값 인상된 해보다 더 낮아

음주 지표는 정체…남자 2명 중 1명은 월 1회 이상 '폭음'

2018-11-14 16:51

조회수 :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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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흡연 지표는 개선됐으나, 음주 수준은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9세 이상 성인 남자 흡연율은 지난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담뱃값이 인상된 지난 2015년보다 더 감소해서 눈길을 끌었는데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2017년) 및 청소년건강행태조사(2018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성인 남자 흡연율은 38.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성인 남자 흡연율 추이를 보면 2005년 51.7%에서 2015년 39.4%로 10년 새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요. 하지만 2016년 40.7%로 소폭 상승한 뒤 지난해 다시 감소 전환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담뱃값이 인상된 2015년보다 더 줄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간접흡연 노출률도 지속적으로 줄었습니다. 지난해 현재 비흡연자의 직장실내 간접흡연 노출률은 12.7%로, 전년 17.4%에서 4.7%포인트 감소했는데요. 같은 기간 가정실내 간접흡연 노출률도 6.4%에서 4.7%로 줄었으며, 공공장소실내 간접흡연 노출률도 22.3%에서 21.1%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음주 수준은 제자리 걸음이었습니다. 19세 이상 월간 폭음 수준을 보면 지난해 39.0%를 기록했는데, 전년(39.3%)과 비교하면 고작 0.3%포인트 하락한 것에 그쳤습니다. 특히 남자 2명 중 1명(52.7%), 여자 4명 중 1명(25.0%)은 각각 월 1회 이상 폭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남자는 20~50대 모두 50% 이상이었고, 여자는 20대가 45.9%로 다른 연령에 비해 높았습니다.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보면 중·고등학생 청소년의 흡연, 음주 등 건강행태는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소년의 현재흡연율은 올해 6.7%로 남학생 9.4%, 여학생 3.7%로 나타났습니다. 또 청소년 6명 중 1명(남학생 18.7%, 여학생 14.9%)은 한 달 내 음주 경험이 있었고, 10명 중 1명(남학생 9.1%, 여학생 8.6%)은 월 1회 이상 위험음주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19세 이상 성인 남자 흡연율은 지난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담뱃값이 인상된 지난 2015년보다 더 감소했다는 소식은 굿뉴스네요!

  • 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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