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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연

부동산 시장… 지금은 현금 부자들만의 리그

2018-11-16 10:19

조회수 :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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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이 꺾였다. 강남권 집값도 약세다.  다만 현재 부동산 시장은 매매와 청약 모두  현금부자들만을 위한 리그로 전락하고 있어 씁쓸함이 엿보인다. 
 
현재 가격이 저렴한 급매물도 나오고 있지만 대출규제 탓에 현금 보유량이 여유가 있는 사람들만 접근할 수밖에 없다.
사진/뉴시스
부동산114을 보면 서울 송파구 아파트값은 -0.13%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하락했다. 이밖에 ▲강동(-0.02%) ▲강남·서초·용산·영등포 등(0.00%)등도 약세다. 
 
이처럼 서울 집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해도 현금이 부족한 매수자들이 접근하긴 어려운 수준이다. 9·13대책으로 유주택자 대출 규제는 사실상 막혀버린 상태고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로 자금 마련은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청약시장도 마찬가지다. 최근 진행한 ‘래미안 리더스원’ 청약에서는 현금 부자들만의 잔치였다는 말이 절로 나오고 있다. 
 
현금으로 최소 10억원을 조달 가능해야 하는 ‘래미안 리더스원’ 청약은 일반분양 232가구 모집에 9671명이 몰리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에 집값을 낮춘 급매물 등 청약 시장은 현금부자들만의 차지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은 전한다. 이에 집이 정말 필요한 실수요자들과 무주택자들 사이에선 돈을 옥죄는 판국에 뭘 하라는 것이냐?는 말이 나올 정도다. 계층이동의 사다리도 없어졌다는 이야기마저 나온다. 
 
집값을 잡고 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정부의 취지는 좋으나, 시장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는 규제의 역설이 지속되고 있어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필요성이 촉구되는 시점이다. 
 
 
 
손희연 기자 gh704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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