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주의 연령이 55세 이상인 중고령 가구의 연간 총소득이 1826만원인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경제활동가구(4955만원)의 3분의1 수준에 그치는 셈인데요다. 은퇴가구는 전체소득의 64%를 이전소득에 의지했고, 생활비 102만7000원 중 절반을 '식비·주거비·의료비'에 썼다고 하네요.
통계청의 '한국의 사회동향 2018'을 보면 2013~2016년 은퇴가구의 가구주 평균연령은 약 74.6세였습니다. 가구원수는 1.6명으로 은퇴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는 98만원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특히 80%가 넘는 은퇴가구에서 이전소득이 발생하고 있었는데 부동산소득이 있는 가구는 약 19%, 금융소득은 14%, 근로소득은 9%였습니다. 2016년 기준으로는 은퇴가구의 전체 소득중 이전소득이 64%를 차지했어요. 은퇴가구의 국민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률은 전체가구 대비 4배정도 높았고요.
무엇보다 은퇴가구의 식비, 주거비, 의료비 비중이 높았습니다. 은퇴가구의 생활비 102만7000원중 50%를 썼는데 경제활동가구는 3개 소비에 생활비의 28%를 사용했거든요.
노년기의 주된 거주형태도 단독 또는 부부 가구로 변화했습니다.
작년기준 65세이상 노인독거가구는 23.6%였습니다. 노인 4명중 1명이 혼자 사는 셈인데요. 이는 2008년보다 3.9%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반면 자녀동거가구는 같은기간 27.6%에서 23.7%로 감소했습니다. 노인의 36.2%는 일을 하고 싶어하며 22.5%가 현재 일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상속방법으로는 노인의 59.5%가 자녀 균등 배분을 선호하고 있었는데 자신(배우자)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응답도 17.3%로 10년 전 (9.2%)의 약 2배로 증가했네요. 자식보다 자신을 위해 쓰겠다는 노인들이 많아진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