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장래희망을 적는 란에 대통령, 과학자, 경찰, CEO 등을 적어내는 기억.
모두들 갖고 계시나요?
그러나 이제 이 직업들은 학생들의 희망직업 선호도 조사에서 이름을 찾아보기조차 힘들게 됐습니다.
대신 유튜버, 뷰티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업들이 희망직업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데요.
학생들의 희망직업 선호도 조사 내용과 선호 배경, 신종 직업군의 위상 등을 살펴봤습니다.
1. 학생들 희망직업으로 '교사', '의사' 인기 떨어져
사진/픽사베이
교사, 초등학생 희망직업 부동의 1위 자리에서 물러나다
고등학생 희망직업, 간호사 2위···의사 10위권 넘어
학생들의 희망직업 순위에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초등학생 희망직업 선호도 조사에서 지난 2007년부터 10년 간 줄곧 1위를 지켜왔던 교사가 처음으로 운동선수에게 자리를 내준 것인데요.
13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8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 조사’에 따르면 교사를 장래희망으로 꼽은 학생의 비율은 2007년(15.7%)과 비교해 10년 새 반 토막(2018년 8.7%)이 났습니다.
중·고등학교에서도 교사의 선호도는 떨어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중학생은 2007년 19.8%에서 올해 11.9%, 고등학생은 같은 기간 13.4%에서 9.3%로 떨어졌습니다.
직업으로서의 의사 선호도도 점차 줄고 있습니다.
2007년에는 초등학생 가운데 10.5%가 의사를 선호한다고 답했으나 지난해는 6%, 올해는 5.1%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중학생 또한 올해 4.8%만이 의사를 선호한다고 답해 역시 3위를 기록했습니다.
고등학생의 경우는 선호도 상위 10개 직업 가운데 의사가 아예 빠졌습니다.
간호사가 4.9%로 2위를 차지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2. '유튜버' 초등학생 희망직업 순위권에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