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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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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vs 홍준표, 유튜브 전쟁 시작됐다

2018-12-25 11:31

조회수 : 1,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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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행하는 유튜브가 내달 2일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유 이사장의 유투브 참전으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와 대결구도가 형성되는 모양새인데요. 홍 전 대표는 일주일만에 11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하며 인기 유튜버로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홍 전 대표에 맞서 대중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얻고 유 이사장이 유튜브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정치권 일각에선 보수 진영의 우세 판도가 뒤바뀔 수도 있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넘어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에서도 여야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 사진/'TV홍카콜라' 유튜브 채널 캡처
 
'TV홍카콜라' 구독자 11만 넘겨
 
그렇다면 먼저 홍 전 대표의 유튜브 활동이 얼마나 성공적인지를 평가해야 하는데요. 실제홍 전 대표가 개설한 ‘TV 홍카콜라’의 구독자수는 25일 11시 기점으로 11만7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영상 게재와 함께 공식 운영된 지 7일만의 성과입니다. 이는 한국당의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 구독자수인 3만5759명을 훨씬 압도하는 수치입니다. 아울러 청와대 공식 채널의 구독자수인 11만1268명을 뛰어넘는 수치인데요. 구독자수 뿐만 아니라 영상 조회수에서도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 홍준표가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는’이라는 동영상은 조회수 37만건을 넘겼습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내달 2일 첫 유튜브 예고편을 게시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유투버 된 유시민, 내달 2일 예고편 공개
 
유 이사장은 홍 전 대표의 유튜버 대항마로서 존재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의 저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인데요. 누적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인기 팟캐스트 ‘노유진의 정치카페’ 진행자 가운데 한 사람이 바로 유 이사장이었습니다. JTBC 썰전과 tvN 알쓸신잡으로 지적 이미지와 함께 대중들에게 친숙한 이미지까지 확보한 유 이사장입니다. 정두언 전 의원의 현재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로 평가한 이유가 이 때문인데요. 진보진영에서도 유 이사장이 유튜브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결과는 아직 장담할 수 없지만 유 이사장이 내달 2일 첫 예고편을 공개하면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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