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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규

(자본시장 이야기)바이오주 투자하려면 챙겨야할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2018-12-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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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위한 기업을 고르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사업보고서를 살펴보거나 증권사의 분석 자료를 참고하기도 하고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동선이나 발언 등의 행보를 유심히 살피기도 합니다.

해당 기업과 관련한 세계적인 박람회나 콘퍼런스 등도 정보를 얻고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데 유용합니다.

제약·바이오주에 투자하려면 챙겨야 할 행사 중 하나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입니다. 이번에 37회째를 맞이하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다음 달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립니다.

매년 1월 개최되는 제약·바이오업계 최대 행사로 이번에는 50개국 1500여개 기업관계자 3만여명이 참여할 전망입니다. 여기서는 기업설명회가 이뤄지고 세일즈 부스에서 투자자와 1대 1 미팅도 진행됩니다.

이를 통해 기술수출 계약 등의 발판이 놓인다는 점에서 관심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2015년에 참석해 랩스커버리 플랫폼을 소개했고 그해 11월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퀀텀프로젝트로 사노피에 5조원의 기술수출을 했습니다. 유한양행은 올해 비소세포 치료제 레이저티닙을 소개했고 11월에 1조4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는 기관 투자자는 물론이고 기술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도 만날 수 있어 관심이 쏠린다"며 "이런 기대감으로 주가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석 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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