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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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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증권부 신송희입니다.
넥슨이 외국회사로? 이대로 괜찮나...

2019-01-0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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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창업주인 김정주 대표가 자신과 부인이 보유한 지주 회사 지분 98% 전량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니 이럴수가. 넥슨은 우리나라에서도 상징적인 게임 회사다.
 
넥슨은 지난 1996년 '바람의 나라'을 시작으로 국산 PC 온라인 게임을 잇따라 흥행시킨 회사다. 자산은 5조원대. 2011년에는 일본 법인을 세우고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어릴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기 때문에 수만은 넥슨 게임을 해왔다. 아마 넥슨 게임을 우리나라 대다수의 사람은 한번쯤은 해봤으리라 싶다.
 
주식시장에서는 관련 기업인 넥슨지티 등의 주가 폭등이 이어졌지만, 사실 단순히 관련 수혜주를 처리하기엔 너무 안타까운 현실이다.
 
현재 넥슨의 매각 규모는 9조원대다. 너무 큰 덩치다보니 아마도 중국 텐센트나 미국의 EA 같은 외국자본 인수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것이 넥슨의 저 매각 규모를 감당할 국내 게임회사가 어디있겠는가.
 
그러면 우리나라 게임 산업을 이끌어왔던 넥슨이 다른나라로 간다는 것..
 
그동안 코스닥 기업 가운데 꽤 다수의 기업이 중국 기업에 인수된 사례가 있었다. 그리고 중국의 게임 산업은 거대한 공룡처럼 커버렸고, 사실상 그래픽이나 게임들의 기술력이 우리나라를 앞서가고 있다. 더 이상 우리나라가 중국 게임 시장에 발 비빌 틈이 없어진 것이다.
 
중국 게임 시장은 우리나라와 달리 철저히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에 진출하려면 판호라는 것을 받아야 하는데, 이 판호에 따라 국내 게임 업체의 주가 등락이 엇갈릴 정도다.
 
중국은 그러한 통제를 바탕으로 자국 시장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이제는 우리나라의 게임 시장까지도 흡수할 것이란 무서운 생각마저 든다. 그리고 그렇게 될 것이란 것이 게임업계에서 이미 꽤 오래전부터 생각이기도 하다.
 
작지만 컸던 우리나라, 그리고 게임산업. 이대로 괜찮은걸까.
 
넥슨. 사진/뉴시스
  • 신송희

안녕하세요 증권부 신송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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