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이종호

괜찮아 삼성이니까

2019-01-08 15:35

조회수 : 1,496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와 주가 전망은 완벽하게 괴리다. 4만원이 깨졌을때 삼성전자가? 라는 반응이었지만 3만7000원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애널들의 전망은 무조건 매수에 목표주가도 4만원 후반이다. 4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결국 괜찮다는 것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삼성전자 실적 추정치는 12월에 3번 하향조정됐다. 이번에 발표된 잠정실적은 반도체 부문에서 여전히 내려가야 할 계단이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
 
다행스런 점은 계단의 높이와 폭, 그리고 다시 걸어 올라오는 시기가 삼성전자의 전략에 달려있다는 점이다. 경쟁사 마이크론은 이미 Production cut 가능성을 언급했다. 삼성전자의 경우에 도 공급 과잉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이지만 뼈아픈) 대응이 요구된다.
  
수요 측면에서 미중 무역갈등이 바닥을 찍고 개선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공급 측면에서 중국 반도체기업이 DRAM을 선단공정으로 양산할 확률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EPS 감소 가능성보다 P/E가 6배의 트랩을 벗어나 상향될 가능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주가 하방의 지지선이 확실하다. 배당수익률 4.0%(TSMC 3.9% 근접) 기준 락바텀 주가는 3만5400원이다. 1월말 컨콜까지 개별 악재가 노출될 가능성이 낮다. 추운 겨울에 눈보라가 친다고 해서 굳이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 EPS 감소보다 주가의 하방경직성과 중국 리스크 완화에 따른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 이종호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