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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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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의원 투기 논란 음모론

그래서 누가 이득을 볼까

2019-01-18 11:10

조회수 : 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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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송사의 탐사취재팀에서 연일 보도하고 있는 손혜원 투기 논란.
문화재구역 인근 건물 십여채를 손 의원과 측근들이 매입해 4배의 이득을 취했다는 주장은 이젠 이익충돌 금지로 얘기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보도로 이득을 보는 곳은 어디일까요?
누군가는 이 보도가 더 확장돼 특정 결론으로 흐르길 바랄 수 있습니다.
 
1.아파트 토건세력?
목포 구도심은 두갈래길에 있었습니다.
아파트를 짓느냐, 문화재로 보존하느냐.
여기서 문화재로 방향을 틀면서 앙심을 품은 토건세력이 개입했을 음모론 하나.
하지만 이미 문화재청이 정책결정을 내린 상황에서 기대이익은 적습니다.
 
2.지역 정치권?
손 의원이 목포에 많은 관심과 활동을 이어가자 지역에서 이미 오랜 기간 활동한 지역 정치권에서 반발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들은 언론이나 부동산, 관가에 네트워크도 풍부하고 정치적 이득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구체적인 경제 정보에 취약할 수 있고, 도리어 역공을 당할 위험요소가 있습니다.
 
3.지역 주민·시민단체
이번 취재는 최초 제보에서 취재가 출발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익충돌 금지로 테두리를 띄고 있지만, 이미 여론은 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지역에선 4배 투기, 기부채납 등의 워딩이 나오고 있습니다.
거래량이 워낙 적어 4배라는 상승폭을 확증하기 어려울 때 누가 이 워딩을 했는지
누가 이미 기부채납이라는 형식적이지만 명확한 결론을 내리고 있는지
만약에 이 보도가 확산에 확산돼 헐값 혹은 기부채납 형식으로 내놓을 때 지역에서 누가 이익을 볼까요?
물론 지역 주민·시민단체는 자체적으로 이슈를 만들기에는 정치력이나 정보력에 한계가 있습니다.
 
아직 이슈는 진행 중입니다.
최종적으로 결론이 났을 시기에 누가 이 이슈의 이득을 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 측근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전남 목포시 대의동 ‘창성장과’ 인근 건물들. 사진/뉴시스
  •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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