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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철

검찰, 손혜원·서영교 의원 고발사건 수사 착수

2019-01-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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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검찰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재판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같은 당 서영교 의원에 대한 고발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은 22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두 의원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부장 오영신)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서민민생대책위 주장에 따르면, 손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으로 재직하면서 전남 목포시 '문화재 거리'가 문화재로 지정되기 전 이 지역에 있는 건물 10여채 이상을 매입해 이익을 얻은 의혹을 받고 있다. 손 의원은 자신의 친척과 보좌관 가족들 명의로 이 부동산들을 매수해 차명거래 의혹도 받고 있다. 그러나 손 의원은 투기 등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하면서 최근 탈당했다.
 
서 의원은 지난 2015년 5월 법원행정처에서 국회에 파견한 전문위원(판사)를 통해 임종헌 당시 법원행정처 차장에게 지역구민 아들의 형사사건 재판에 개입한 정황을 검찰이 발견했다. 서 의원 역시 혐의를 부인하면서 다만, 사실관계를 떠나 당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원내수석부대표 자리에서 자진 사퇴했다.
 
무소속 손혜원 의원(왼쪽)과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손 의원은 최근까지 민주당 소속이었다가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이면서 당을 탈당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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