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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섭

증시로 돌아오는 리바이스, 공모가 17달러로 확정

2019-03-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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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로 돌아오는 리바이스가 공모가 17달러로 확정했습니다. 1985년 상장폐지 이후 34년만에 다시 복귀하는 것인데요. 희망공모가 14~16달러를 웃도는 17달러에 확정돼 화려한 귀환이 될 것 같습니다.

CNBC에 따르면 리바이스는 이날 공모가를 주당 17달러로 3670만주를 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계산하면 리바이스는 약 6억2330만달러(약 7000억원)을 조달한 셈입니다.

리바이스를 모르는 분들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독일 바이에른 출신의 이민자 리바이스 스트라우스가 설립한 청바지 회사로 그가 1853년 미국에서 시민권을 취득한 후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리바이 스트라우스 앤드 컴퍼니( Levi Strauss & Co)라는 가게를 차린 것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그는 그 가게에서 가족들과 함께 각종 직물과 텐트를 팔기 시작하다가 1871년에 처음으로 청바지를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2년뒤인 1873년에 고객 중 한명인 재단사와 스트라우스가 협력해 청바지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는 특허를 내면서 리바이스가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과거 상장했다가 상장폐지를 했던 이력이 있습니다. 리바이스는 1971년 뉴욕증시에 입성했었습니다. 당시 약 5000만달러(563억달러)의 기업가치를 받았습니다. 리바이스 일가가 다수의 지분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어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실적 악화로 1984년 비공개회사로 전환됐습니다.

이번 IPO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주요 투자은행이 주관사로 나섰습니다. 상장이 완료되면 리바이스의 기업가치는 65억5000만달러(7조3900억원)으로 과거대비 1만3000퍼센트 늘어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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