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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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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알고 싶다) 비트코인 급등, 만우절 장난이라고?

비트코인,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투기 경계해야

2019-04-02 18:26

조회수 :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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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우리기술투자·비덴트.’
 
오늘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급상승 검색어’입니다. 작년 초까지만 하더라도 암호화폐 투자 열풍이 워낙 거셌기 때문에 비트코인 등의 개별 암호화폐가 실시간 검색어로 등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오늘처럼 오랜 시간(?) 상위 검색어로 노출된 것은 오랜만이었습니다. 여기에는 암호화폐 시세의 급등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2일 오후 비트코인 현황. 사진/업비트 홈페이지
 
비트코인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500만원대를 돌파했기 때문입니다.
 
2일 오후 2시 국내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BTC) 한 개 가격이 552만5000원에 거래됐습니다. 이는 전날의 469만5000원보다 17.67% 오른 규모입니다. 같은 시간 리플은 378원으로 전날보다 7% 가량 뛰었으며, 이더리움은 17만450원으로 6%가량 뛰었습니다.
 
비트코인이 500만원대를 돌파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작년 1월 2744만4000(종가기준)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시세는 정부의 규제와 거래량 감소 등으로 하락세를 그리다 작년 12월부터는 300만~400만원 선에서 보합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약 5개월만에 상승 전환한 셈입니다.
 
이 때문에 암호화폐 관련주도 급등했습니다.
 
실제 암호화폐 관련주로 분류되는 우리기술투자는 전날보다 26.68% 오른 3775원에 장을 마쳤고, 비덴트는 17.17% 확대된 7440원에 마감했습니다. 우리기술투자는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지분 7.13%를 보유하고 있으며 비덴트는 빗썸 운영사인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주주사입니다.
 
암호화폐 가격 급등을 놓고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상태입니다.
 
이더리움이 이날 기존 채굴식 증명방식을 지분 증명방식(PoS)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등 호재는 있었지만 시장 흐름을 반전시킬 만한 이슈는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동안 삼성, IBM, 페이스북 등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대중화를 추진했다는 점은 꾸준한 상승 요인으로 지목되지만 이 역시 암호화폐 시세 급등을 이끌 요인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만우절 장난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앞서 SNS 등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온 탓입니다. 가짜 뉴스로 인해 이 같은 상황이 연출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입니다.
 
암호화폐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다만 그동안 암호화폐가 투기나 사기 등의 우려를 받아온 만큼 다시 거품이 커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도 듭니다. 오르는 가격을 보고 무작정 따라가기보다 사실에 기반한 대응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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