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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업계·전문가 “제로페이, 생활밀착플랫폼으로 발전해야”

특화 결제영역 발굴, 법인용 제로페이 활성화 의견 나눠

2019-04-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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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핀테크 업계와 전문가들이 제로페이가 보다 활성화되기 위해 단순한 결제기능을 문화·금융 등 일상생활 속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 토탈모바일플랫폼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시는 신한은행, 네이버 등 제로페이 참여 결제사업자와 뱅크샐러드 등 핀테크 업체와 전문가, 금융결제원,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관련 기관이 한 자리에 모여 18일 오후 신한엘타워 디지털캠퍼스에서 ‘국내 간편결제시장 활성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4일 기준 제로페이 서울지역 가맹점은 12만8028개로 1일 평균 결제금액도 최근 1억원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제로페이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연말까지 25만개 가맹점을 확보하고, 1일 평균 결제금액 2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형가맹점유치와 일반가맹점 확보, 전통시장분 소득공제 혜택 강화, 무인결제 등 결제방식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
 
박수용 서강대 교수는 세계 금융시장의 디지털화와 중국의 간편결제시장 사례를 들어 제로페이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우리의 리얼월드 모든 분야가 디지털화되는데 금융과 지불결제방식이 디지털화되지 못할 이유는 없다”며 “중국 알리페이나 위챗페이를 살펴보면 결제기능 외에도 배달·여행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며, 제로페이도 단순 결제서비스를 넘어 생활밀착플랫폼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구체적으로 △결제와 모바일 개인맞춤광고 결합한 서비스 △대중교통·관광지·공유자전거 등 일상서비스 연계 △정부의 사회복지서비스 제로페이 연동 등을 제안했다.
 
뱅크샐러드를 운영 중인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는 카카오페이의 청구서서비스, 토스의 자동이체서비스를 예로 들며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얘기했다. 김 대표는 “카카오페이나 토스를 보면 고객이 지갑을 열어야 하는 순간을 타겟팅해 이용을 습관화하고 있다”며 “세금이나 공과금에 Open API를 적용하면 편리한 세급 납부로 시민 편의성도 개선하고 세수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B2B핀테크 플랫폼회사 웹캐시의 윤완수 대표는 시장 특성상 민간에 앞서 법인용 제로페이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윤 대표는 “개인 결제시장은 360조원인데 법인카드는 절반 가량인 150조원으로, 개인은 각자의 동기부여가 돼야 하지만, 기업은 하나의 동기만 제공되면 순식간에 바뀔 수 있다”며 “경비 처리와 지출품의 입력 등 법인 특유의 업무프로세스만 반영하고, 경비인정한도를 확대해 유인책을 제공한다면 법인카드 대신 제로페이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희 서울시 경제기획관은 “아직은 제로페이 결제금액이 유의미한 숫자는 아니지만, 내년에 연간 7조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면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로페이에 광고·유통·문화·금융을 결합해 단순 결제서비스가 아닌 토탈모바일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지난 8일 10만호 가맹점 돌파로 목표치의 25%를 100일만에 달성했다”며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지만, 제로페이가 지배하는 계절이 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18일 오후 신한엘타워 디지털캠퍼스에서 ‘국내 간편결제시장 활성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박용준기자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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