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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식

경기도, VR·AR 유망 스타트업 선발해 13억 지원

광교경기문화창조허브서 24~25일 오디션 개최

2019-04-2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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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가상(VR)·증강현실(AR) 유망 스타트업 기업을 선발하는 오디션이 광교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오는 24일과 25일 열린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아이디어 기획 단계 15개 팀 △상용화 단계 10개 팀 △킬러콘텐츠 단계 5개 팀 등 총 30개 팀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도는 이번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는 30개 팀에 총 13억원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 킬러콘텐츠 5개 팀에게는 각 1억원, 상용화 10개 팀에게는 각 5000만원, 아이디어 단계 15개 팀에게는 각 2000만원 이내의 개발자금을 지원한다.
 
도는 오디션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VR·AR 관련 기업을 선발한 후 아이디어 기획부터 시장 진출, 후속 투자 유치까지 육성할 방침이다. 도에 따르면 이번 오디션에는 전년대비 40% 증가한 총 107개 팀이 응모했으며, 이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과한 43개 팀이 최종 오디션을 준비 중이다. 안치권 도 콘텐츠산업과장은 “5세대(5G) 상용화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가상(VR)·증강현실(AR)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고 행사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심사는 도와 국내·외 VR·AR 선도 기업,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 투자사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체인 엔알피(NRP, New Reality Partners)가 맡을 예정이다. 이들은 서류심사부터 대면평가까지 모든 심사 진행 과정에 직접 참여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평가 기준은 후속 투자가치와 글로벌 진출 가능성, 기술의 독창성, 인적 구성의 우수성 등 사업성·기술성·수행능력 등에 초점을 맞췄다. 심사는 참가기업과 심사위원 간 1대1로 진행된다. 도는 이를 통해 후속 투자와 협력 사업 발굴도 병행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디션에는 국내 엔알피(NRP) 심사위원 이외에 해외 파트너사인 중국의 VR 개발사연합 ‘브이알코어(VRCORE)’와 글로벌 대표 VR 기업인 대만의 ‘에이치티씨 바이브(HTC VIVE)’ 등도 참여한다.
 
입주공간의 경우 일부 선별과정을 거쳐 제공하고, VR·AR 시험을 위한 시설과 장비는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는 30개 팀은 6개월간 엔알피(NRP) 육성 프로그램에 참가해 맞춤형 멘토링과 국내·외 비즈미팅 프로그램 참석 등의 지원도 받는다.
 
경기 성남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017년 11월13일 열린 경기도 VR·AR 컨퍼런스에서 참가자들이 가상현실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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