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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까지 뚫은 신림선, 2022년 2월 개통 '순항'

공정률 19%, 샛강역~서울대입구 16분으로 단축

2019-04-2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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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샛강역에서 서울대입구를 연결하는 서울의 두 번째 경전철인 신림선이 첫 터널공사를 마치고 2022년 개통을 위해 차질 없이 공정을 진행 중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총 6.5㎞ 구간을 연결하는 18개 터널 중 7번째 터널(213m)인 ㈜농심 구간에 대한 공사를 처음으로 완료해 보라매공원(105정거장) 입구와 연결했다. 신림선 공정률은 19%로, 2022년 2월 개통한다. 
 
도시철도 신림선은 9호선 샛강역에서 시작해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경유해 서울대까지 연결된다. 총 연장 7.76㎞로 차량기지 1곳과 환승정거장 4곳을 포함한 총 13곳의 정거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보라매공원 구간 292m에 대한 본체 구조물을 올 12월 말까지 완료예정이며, 이번에 공사를 마친 7번째 터널과 함께 총 505m 구간을 지하로 연결한다. 처음 연결된 터널 구간은 원지반까지의 두께가 얇은 저토피, 연약지반임에도 불구하고 개착으로 공사하지 않고 기계 굴착을 이용한 터널공법으로 안전하게 시공해 보라매공원 시민 불편과 환경훼손을 최소화했다.
 
남은 터널 17곳은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관통 예정이며, 본 구간 터널 공사가 당초 공정보다 2개월 단축해 2022년 2월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소음과 진동 등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소음진동 기준치인 발파 시 소음 75dB, 진동 0.3cm/sec 이하로 발파 작업을 하고 있다. 건물 안전성 검증을 위한 외부전문가 현장점검은 물론 민원인이 원하면 민원인이 선정한 제3의 기관에 의뢰해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림선이 개통하면 샛강역에서 서울대 입구까지 당초 출퇴근 시간이 40분에서 16분으로 약 24분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 취약지역인 서울 서남권 교통난 해소와 지역균형발전 도모는 물론 기존 도시철도와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친환경적이고 혁신적 교통편의가 제공할 계획이다.
 
소음과 진동이 적은 고무차륜 시스템을 서울시 최초로 도입된 도시철도 신림선은 완전 무인운전 열차시스템인 3량 1편성으로 운영한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첫 삽을 뜬지 26개월 만에 신림선 도시철도의 터널이 처음 관통됐다”며 “신림선 도시철도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첫 터널 공사를 마치고 2022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신림선.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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