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김지영

wldud91422@etomato.com

알고 싶은 자동차·항공업계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겠습니다
"이 자동차 이름 알려주실 분!"

2019-04-29 10:45

조회수 : 1,553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최근 여유가 생겨 직장인치고는 꽤 긴 여행을 다녀오게 됐습니다. 약 21일간 스위스, 이탈리아 도시들을 방문했는데요.
자동차 담당이니 유럽 거리를 달리는 자동차와 교통상황이 기억에 남습니다. 중형 이상의 SUV를 선호하는 한국, 기아자동차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대박을 친 미국과 달리 유럽은 아기자기한 소형차가 많았습니다. 큰 키를 접어 소형차로 몸을 집어넣는 유러피언들을 보면 재밌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유럽 택시는 BMW, 벤츠다'라는 소문도 사실이었습니다. 현대차도 가끔 보였습니다. 한국인의 피는 속일 수 없는지 현대차 로고만 봐도 정말 반갑더라고요. 하지만 아직 유럽에서는 한국 차보다는 토요타 같은 일본 차가 훨씬 많이 달리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신기했던 점은 자동차 박물관에나 있을 것 같은 오래된 자동차들이 거리를 달린다는 점입니다.

여행 마지막 날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아쉬움을 달래며 산책을 하고 있는데 만화 속에 나올 것 같은 자동차를 한 대 발견했습니다. 도로 한 쪽 주차장에 서 있는 짙은 남색 차량이었는데요. 둥글둥글한 선과 귀여운 디자인을 입힌 차였습니다.
 
여행하며 자동차 사진을 찍은 적은 없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한눈에 반해 저도 모르게 휴대폰을 꺼내 셔터를 누르고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피렌체 주차장에 서 있는 클래식카. 사진/김지영 기자

내부를 살짝 들여다봤는데 한눈에 봐도 좁았습니다. 4인석이긴 했는데 160cm를 넘지 않는 제가 타도 비좁을 것 같더군요.

남성들만 탄다면 앞자리에 한사람, 뒷자리에 한사람 타면 꽉 찰 것 같더라고요. 보기에는 정말 예뻤지만 실제 내 차라면 좀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양산형 자동차가 아닌 전 세계에 딱 한 대만 있을 것 같은 차라 앞에 서서 한참을 구경했던 기억이 나네요.

자동차 담당 기자이지만 유럽의 소도시나 구시가지는 자동차보다는 자전거나 트램이 더 어울리는 곳이었습니다. 골목이 정말 비좁고, 바닥도 포장도로가 아닌 돌을 하나하나 박아 만든 울퉁불퉁한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바퀴가 달리기에는 사실 좀 친절하지 않은 곳이죠. 하지만 그 투박한 매력 때문에 전 세계 관광객이 몰리는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쨌거나 한국에 돌아오니 자동차로 담당이 정해졌고, 저 자동차 모델명이 문득 궁금해지더라고요. 유럽에서 제 마음을 빼앗은 자동차 모델명을 기필코 알아내리라는 전투력도 생기고요. 그래서 말인데 혹시 이 자동차 이름 아시는 분은 메일(wldud91422@etomato.com)이나 댓글로 알려주세요!
  • 김지영

알고 싶은 자동차·항공업계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