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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사진으로 보는 ‘EV 트렌드코리아 2019’(역시 포르쉐!!)

2019-05-04 12:42

조회수 : 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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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19’를 방문했습니다. 작년 2018 행사 기억이 있어 올해도 꼭 와서 자동차 업계 전기차 트렌드를 경험해보고 싶었기 때문이죠. 

올해 행사는 포르쉐가 메인 스폰서를 맡아서 그런지 3회에 걸쳐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해 향후 그룹의 친환경차 발전 방향 등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행사장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개인적으로는 지난 3월말 열렸던 ‘서울모터쇼’에서도 포르쉐 라인업이 가장 멋졌는데 이번에도 제 시선을 사로잡은 건 바로 예전에 시승도 해봤던 ‘파나메라 4E 하이브리드’, ‘카이엔’ 등 포르쉐 모델이었습니다.
제가 자동차 기자를 하면서 많은 시승차를 경험했지만 단연 맨 위에 놓는 것은 파나메라 하이브리드 입니다.(포르쉐 카레라 911보다도 좋습니다.)

포르쉐의 장점은 일단 유려한 곡선의 디자인, 딱 봐도 명품이라고 느껴지는 분위기, 폭발적인 성능 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미션E’ 디자인은 조금 별로였습니다. 
 
포르쉐 파나메라 4E 하이브리드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포르쉐 미션 E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지난해 시승했던 파나메라 하이브리드 실내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EV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이번 행사에서 최초 공개했고 그 옆에는 수소전기차 ‘넥쏘’가 있었습니다.
 
아이오닉 앞좌석에 타봤는데 예전 시승했던 코나 EV도 그렇고 버튼식 기어 형식과 미래 첨단 이미지가 연상되는 디자인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전기차의 내부 모습이 비슷해진다는 느낌도 받습니다. 
 
아이오닉 EV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넥쏘 모습. 사진/현대차
 
아이오닉 EV 앞좌석에서 찍은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기아자동차는 최근 출시한 ‘쏘울 부스터 EV’, ‘니로 EV’를 전시했습니다. 아무래도 ‘전기차’하면 ‘테슬라’를 떠오르는 분들이 많을텐데 테슬라도 이번 행사에서 모델S, 모델X, 모델3의 라인업을 내세웠습니다. 테슬라에 타보니 센터페시아 쪽에 위치한 대형 멀티미디어 스크린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테슬라가 선보인 전기차 3종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이번 행사에는 중국의 북경자동차그룹 행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중국 브랜드로는 최초로 전기차 3종을 공개했고 기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전기차 라인업은 중형 세단 ‘EU5’, 중형 SUV ‘EX5’, 소형 SUV 'EX3'을 공개했는데, 내년 출시 예정이라고 합니다. 중국 전기차 수준이 높아서 국내 진출이 이뤄질 경우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전망도 있을 정도입니다. 
 
북경자동차그룹의 EX3 모습. 사진/북경자동차

전기차가 늘어나면서 충전 인프라에 대한 관심,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도 충전 관련 시설도 있었습니다. 제가 얼마전 (피플) 인터뷰도 전기차 관련 최영석 선문대 교수님을 하면서 들었던 내용도 떠올랐습니다. 

저는 전기차에 관심이 있지만 제가 사는 아파트에는 충전 시설이 없기 때문에 전기차를 구입해도 충전에 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전기차 시대로 가려면 얼마나 인프라가 갖춰지느냐가 관건일텐데 그런 점에서 어떤 식으로 충전되는지, 어떤 시설이 있는지 보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었습니다. 
 
사진/김재홍 기자
 
사진/김재홍 기자
 
이번 행사에서 멋진 차 중 하나는 바로 BMW ‘i8 로드스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행사장을 돌아보면서 저 차를 보고 ‘멋진데’라는 생각을 했는데, 양날개를 펼치니 포스가 좀 더 강렬(?)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기차 버스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전기차에 특화됐기 때문에 서울모터쇼보다는 확실히 규모가 작고 관람객도 적었다는 생각입니다. 내년에도 EV 트렌드 코리아 행사가 개최되서 국내 전기차 보급과 인식 확산에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BMW i8 로드스터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양날개를 펼친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이번 행사에서 전시된 전기차버스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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