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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당구여신 차유람 “엄마되니 자동차 안전기술에 관심 갖게 되네요”

2019-05-31 09:46

조회수 : 4,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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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포드의 럭셔리 브랜드 링컨은 ‘노틸러스’ 출시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링컨코리아에서 연락이 와서 행사 30분 전 차유람 당구선수의 묘기가 있을 예정이라고 하는 겁니다. 

‘아니, 자동차 출시행사에 무슨 당구 묘기?’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이왕 행사에 가는거 조금 일찍 가서 차유람 선수의 묘기를 보고 싶어 가봤습니다. 행사장 도착해서 노틸러스 사진을 찍고 있는데 실제로 차유람 선수가 왔습니다.
 
차유람 선수가 묘기 당구 세팅하는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워낙에 네임드 답게 많은 기자들이 그분의 움직임에 주목을 했고, 묘기 당구를 시작하는 겁니다. 링컨 노틸러스의 안전사양과 묘기 당구를 접목했다는 데 잘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아무튼(!!) 차유람 선수의 당구 실력을 지켜봤습니다. 

생각만큼 묘기가 잘 이뤄지지 않아 차유람 선수가 멋쩍은 표정을 지으면서 "잘 안되네요." 이랬는데, 솔직히 저는 묘기 당구의 성공 여부보다는 실제 가까이서 그분의 모습, 그분의 스트로크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했습니다. 영상에서 봤던 그분의 날카로운 표정이 그야말로 압권이었습니다. 
 
차유람 선수 특유의 날카로운 표정. 사진/김재홍 기자

이후 본 행사가 시작됐고 다시 차유람 선수도 기자들 앞에서 발표하는 순서를 가졌습니다. 그분은 “노틸러스의 최초 시승자였는데 처음 차량을 밖을 때 '심쿵'했다. 화이트 모델에 한 눈에 반했다. 외관부터 내부까지 디자인이 뛰어났고, 정말 타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 차량 이동 시간에 음악 많이 듣는 편인데 사운드도 좋아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고 했습니다.
 
차유람 선수가 발표하는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그리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서 차량을 보는 관점이 바뀌었다는 말씀도 하는 겁니다. “예전에는 운동 선수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로서의 시간이 많고 아무래도 안전 운전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과거에는 차량을 볼 때 디자인부터 봤지만 지금은 안전 기술을 보게 됐다”는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저한테 차유람 선수는 과거 당구 신동, 당구 여신의 이미지가 강했는데 시간이 흘러 이 분도 엄마가 되고 안전 기술에 대해 말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많은 생각이 드네요.   
 
링컨 노틸러스 앞에서 정재희 링컨코리아 대표와 함께 포즈를 취한 차유람 선수. 사진/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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