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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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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황교안이 본 U-20 월드컵

2019-06-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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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 오는 16일(한국시간)에 열리는 2019 U-20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관련 발언이 나와 화제가 됐습니다. 모두 U-20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호평이었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달랐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의 경우, 이강인 선수의 패스에 대한 정확한 타이밍에 방점을 둔 반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대표팀 선수들의 원팀ONE TEAM) 정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폴란드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의 이강인 등 선수들이 23일 경기 파주시 NFC에서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인영 원내대표는 13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강인 선수의 자로 잰 듯한 패스와 신 내린 퍼팅과 같은 패스처럼, 적재적소에 정확한 규모로 타이밍을 맞춰 추가경정예산 투입 역할을 국회가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추경의 시급함을 한국 대표팀의 키 플레이어인 이강인 선수의 패스에 빗대며 한국당을 압박한 것인데요. 그는 "이강인 선수의 패스는 속도, 거리, 타이밍의 삼박자를 갖추고 있다"면서 "추경안은 이와 같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황교안 대표는 같은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U20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들이 4강을 넘어 결승에 갔다. 기적같은 승리의 동력으로 원팀 정신이 꼽히고 있다”면서 “10대 후반의 청년들도 원팀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데 이 정권은 피아식별조차 못하는 소아병에 걸려 있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정권의 경쟁상대는 야당이 아니다. 야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힘을 합쳐 뛰어야 하는 원팀이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도 축구처럼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2개월 넘게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국회는 여전히 한치의 양보 없이 팽팽한 줄다리기만 하고 있습니다. 여당이 선거법과 패스트트랙을 강행했다며, 야당이 추경 등 민생처리법안을 막고 있다며 서로 네 탓만 하는 사이. 멋진 정치는 실종되고 국민의 불만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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