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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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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도대체 왜?

2019-07-10 16:31

조회수 : 1,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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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은 직업적 특성상 스트레스가 일반적인 직업군에 비해 상당한 것이 기정사실이긴 합니다. 이유는 다양합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진짜 본인을 감추고 생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국내 최초의 커밍아웃을 한 홍석천만 하더라도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고민을 거듭한 끝에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드러낸 점만 봐도 그렇습니다.
 
이런 연예인들은 자신과 24시간을 함께 보내는 매니저들에게 상당히 많이 의지를 합니다. 대중들에겐 비밀스럽고 공개하기를 꺼려하는 점, 하다 못해 가족들에게 공개하기 힘든 점들도 매니저들과 공유하고 상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실 상담이라기 보단 고민을 토로하는 정도이지만 그것만으로도 꽤 도움이 되는 듯합니다. 지금은 연예인 매니저를 그만 뒀지만 저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두터웠던 지인이 한 톱스타의 로드 매니저를 2년 정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저 역시 연예 기자 초년병 시절이었습니다. 작품을 통해 무대를 통해 드러난 이 연예인의 모습과 실생활의 모습은 사실 상당히 갭이 많았었습니다. 그리고 이 스타는 매니저에게 많은 부분을 의지하며 생활하고 있던 것도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저는 당시 전해 들은 얘기를 기사화한 적은 없었습니다.
 
 
 
다시 돌아와 보겠습니다. 이런 연예인들의 사생활은 대부분은 그들이 거주하는 공간에 한정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연예인들이 연애를 해도 집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물론 요즘에는 사회 인식이 바뀌어서 공개 연애가 트렌드이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이렇듯 연예인들이 자신의 집을 다른 누군가에게 공개한다는 것은 상당히 그를 신뢰한다는 점입니다. 연예인들의 집에는 대체적으로 자신과 극도로 친한 연예인 동료가 아니면 소속사에서도 일부 직원에 한정됩니다.
 
그런 연예인의 집에 함께 들어간다는 것은 보통 친분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론 그렇습니다. 더욱이 미혼인 남자 혹은 여자 연예인이 미혼인 남자 매니저나 여자 매니저를 제외하고 다른 스태프를 자신의 집에 늦은 시간에 함께 초대를 한다면 특별한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스태프가 해당 연예인의 집에 절대 못 들어 간다? 그건 아닙니다. 그럼에도 대부분이 그렇단 말입니다.
 
결과적으로 늦은 밤에 미혼의 남자 혹은 여자 연예인의 집에 여성 혹은 남성 스태프가 초대를 받아 술자리를 이어갔다면 해당 연예인과 해당 스태프가 최소한 격이 없는 수준의 사이란 것은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술이 문제겠죠. 술 말입니다.
 
만취 상태에서 연예인과 스태프가 사고가 날 확률? 사실 며칠 전 스타급 언론인이 만취 상태에서 한 여성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건이 벌어져 전 국민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 언론인은 결국 해당 언론사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퇴사했습니다. 승승장구를 넘어서 향후 기회에 따라선 여의도 진출이 어느 정도는 예상되는 탄탄대로의 길이 보였던 저명한 언론인이었는데 말이죠.
 
친한 연예인 두 분과 전화를 해서 이런 질문을 해 봤습니다. “현재 인기가 높은 드라마를 찍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며칠 뒤 촬영이 있다. 오늘 밤 고생하는 개인 스태프들과 회식 후 본인의 집에서 2차를 해야 한다면? 물론 당신의 집으로 가는 스태프는 여성 한 명 혹은 두 명이다.”
 
두 분 모두 대답은 그게 말이 되냐?” 였습니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그런데 그 말이 안 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해당 연예인 소속사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문제는 사건의 앞뒤 맥락을 조금만 살펴 보면 고개를 갸우뚱하는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어서 이렇게 장황하게 말을 늘어 놓았습니다.
 
사건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지만 납득하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며칠 전 스타 언론인의 충격적인 사건도 그렇고 말입니다. 정말 술이 문제였을까요? 아니면 제가 고개를 갸우뚱한 그게 맞는 걸까요? 고개를 갸우뚱한 그게 뭐냐고요? 현재 사건이 경찰 조사 진행 중이기에 괜한 분란과 의혹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저만의 추측을 사실처럼 언급하는 것은 무리 같아서 글로 표현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럼에도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것은 아직도 여전합니다. 납득하기 힘든 사건임에는 분명합니다.
  • 김재범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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