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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암호화폐 주간동향)비트코인 1300만원대 붕괴…투자심리 악화

2019-08-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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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비트코인이 이번 주(8~13일) 1300만원대를 지키지 못하고 12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주요 알트코인 또한 하락세로 암호화폐 투자 심리가 악화되고 있다.
 
14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전날(13일) 같은 시간보다 87만8000원(-6.42%) 내린 127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 8일 1400만선에서 시작했으나, 이번 주 하강 곡선을 그리며 1300만원 밑으로 내려갔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전날보다 400원(-0.159%) 하락한 25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지난 8일 26만원 이후 이번 주 24만~25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을 보면 리플(XRP)은 지난 8일 370원선에서 이날 350원선으로 하락했으며, 라이트코인(LTC)은 같은 기간 10만6000원대에서 10만3000원대로 떨어졌다. 다만 비트코인캐시(BCH)는 오름세다. 39만원에서 출발한 비트코인캐시는 이번 주 한때 37만원선까지 내려갔다 상승세를 타며 이날 42만원선에서 거래 중이다. 
 
이번 주 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인 암호화폐는 업비트 기준 전주보다 6.42% 오른 비트코인캐시로 나타났다. 이어 왁스(WAX) 5.57%, 쎄타퓨엘(TFUEL) 5.27%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1년 기준으로 상승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76.75%)과 라이트코인(64.18%), 트론(TRX·13.36%), 리플(XRP·12.23%) 등이다.
 
한편,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코인마켓캡 기준 약 340조 8466억원이며, 이중 비트코인의 비중은 67.4%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전체 시가총액은 약 29조원 증발했고, 비트코인 비중은 68.3%에서 소폭 줄었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가 추산한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이날 기준 전날(45)보다 34포인트 하락한 11을 기록했다. '공포'에서 ‘극단적 공포’ 단계로 투자심리가 악화됐으며,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이 지수는 100에 가까울수록 투자심리의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번 주 비트코인 시세. 사진=빗썸 홈페이지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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