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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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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조진웅→대장 김창수→윤봉길 의사→안두희

2019-08-19 17:29

조회수 : 1,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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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은 언제나 우직하고 활달합니다. 거구의 체격에 걸맞지 않게 상당히 여린 감성도 돋보입니다. 이건 꽤 오랫동안 만나온 제가 느낀 지점입니다. 19일 오랜만에 인터뷰를 통해 만난 조진웅은 특유의 활달하고 또 넉살 좋으면서도 자신이 출연한 신작 영화에 대한 질문이 나올 때는 집중을 하고 또 때로는 상처 받았다며 농담을 하면서도 그 농담 속에 서운한 감정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가 출연해 개봉을 앞둔 영화는 광대들: 풍문조작단입니다. 조선 세조 시절을 배경으로 세조 실록에 기록된 여러 기이한 현상에 영화적 창작을 가미한 내용입니다. 한 마디로 역사적 기록에 창작이 더해진 팩션극입니다. 그는 이런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둔 영화를 할 때면 새롭고 가슴이 떨리는 경험을 한다고 합니다. 최근 MBC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출연에서도 부산 지역에 숨겨진 역사적 사실을 알게 됐다며 감격해 했습니다. 녹화에서 너무도 감격해 눈물까지 쏟았다는 후문까지 전했습니다.
 
 
 
그는 영화 대장 김창수촬영 당시에도 비슷했던 감정을 느꼈다며 얘기를 전했습니다. 워낙 달변이기에 이번 영화가 아닌 몇 년 전 자신이 출연했던 대장 김창수의 뒷얘기 전하기에 입담을 펼쳤습니다. 당시 이 영화는 자신의 몫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공교롭게도 그 당시 조진웅은 마포 인근 백범로 근처에 살고 있었고, 자신이 김구 선생 같은 거대한 분을 연기하는 것 자체가 너무도 부담스러웠다고 합니다. 물론 대장 김창수가 김구 선생에 대한 얘기인 것도 처음 알았다고 합니다. 결국 거절을 하고 주변에 다른 배우들을 추천했지만 돌고 돌아 자신에게 배역이 왔다고 하네요.
 
그는 최근 이 영화의 제작자와 만나 대장 김창수제작 시절 의견만 나눴던 시리즈 영화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극장가에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봉오동 전투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마당입니다. 한일 양국의 분위기도 아직은 날카롭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무언가 해보자는 얘기는 아니라고 선을 긋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조진웅은 당연히 그렇습니다. 그런 뜻은 절대 아닙니다.
 
그는 대장 김창수 이후 김구 선생의 일대기를 그리는 3부작 영화를 만들자고 초반부터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면서 조만간 윤봉길 의사가 주인공인 스토리의 영화, 그리고 김구 선생을 암살한 안두희가 나오는 영화까지 출발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출연하게 될지 아닐지는 모르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들 영화가 꼭 출발하게 힘을 보탤 것이라고 합니다. ‘대장 김창수역시 흥행이나 다른 목적이 아닌 개봉 자체가 목적이었다고 했던 것을 보면 조진웅의 뚝심 같은 모습이 이들 3편의 영화에 녹아 들어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가 출연한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도 참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이 영화는 조만간 뉴스리듬-김재범의 무비게이션을 통해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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