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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jinyangkim@etomato.com

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산업1부 김진양입니다.
"잘 키운 캐릭터 하나, 열 아이돌 안 부럽네"…키즈카페도 '캐릭터'가 대세

2019-09-09 11:47

조회수 :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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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미세먼지, 여름엔 폭염과 장마, 겨울엔 혹한까지....
일년 내내 이어지는 날씨 변수는 아이들과 외출을 하기 꺼려지는 가장 큰 원인이지요. 
 
하지만, 어디든 나가고픈 힘이 넘치는 아드님!!!
그래서 대부분은 키즈카페를 찾곤 하는데요, 
어느순간부터 '캐릭터'의 맛에 빠져버렸습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마주친 타요 버스에 기분 좋아진 아드님. 물론 엄마는 알고 있었지..그곳에 타요가 있다는걸...(사진이 왜 자꾸 눕는지는 모르겠...)사진/김진양 기자
 
공항 라운지에서 타요 버스만 마주쳐도 흥분했던 아드님은, 
캐릭터가 온 사방에 도배된 키즈카페에서는 더욱 기분이 고조됩니다. 
 
처음으로 가 봤던 캐릭터 테마 키즈카페는 '뽀로로파크' 였습니다. 
'뽀통령'이라는 별칭답게 실패 없는 선택이었는데요, 
서울·수도권의 여러 지점이 있지만, 가장 크다는 잠실점을 찾았습니다. 
 
뽀로로파크 잠실점에는 회전목마도 있고, 관람차도 있고 여러 탈 것들이 있지만..우리 아드님이 가장 좋아하는건 그냥 땅에 있는 우주선...사진/김진양 기자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장 한 켠으로 있는 입구로 들어가면, 
뽀로로 세상이 펼쳐집니다. 
잠실점은 규모 만큼이나 다양한 탈 것들이 있었는데, 
칙칙폭폭 기차는 물론, 회전목마, 미니 범퍼카, 관람차 등등
열심히 줄을 서 보았지만 '무섭다'는 아드님 한 마디에..
빠이빠이.....
 
뽀로로집 뽀로로침대를 마치 제 침대인양 누워버리시는....사진/김진양 기자
 
당시 24개월 언저리였던 아드님은, 
그저 직접 타고 오르고 만질 수 있는 놀잇감을 가장 좋아했드랬죠...
뽀로로네 집에 있는 침대를 보고는 자신도 벌렁 누워도보고..
퇴장 전에는 말하는 자동차 '뚜뚜'에서 한참을 내리지 않았다는.....
 
두 번째로 가봤던 캐릭터 키즈카페는 
인천 송도에 위치한 '슈퍼윙즈 키즈카페' 였습니다. 
 
인천에 있는 '슈퍼윙즈 키즈카페'에는 호기와 아리가 있지만...우리 아드님은....크게 관심이 없.....특히 같이 사진찍자는걸 별로.....사진/김진양 기자
 
역시 이 곳도 입구를 들어서면 호기, 아리 등 슈퍼윙즈 대표 캐릭터들이 맞이를 해줍니다. 
각 캐릭터의 특성에 맞는 놀이방들이 꾸며져 있는데요, 
주인공이자 택배 비행기인 호기방에는
택배 상자(실제로는 스펀지)를 보낼 수 있는 컨베이어 밸트가 있고, 
뚝딱뚝딱 발명왕인 도니방은 편백나무 블럭들을 갖고 놀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시원한 물줄기가 매력적인 아리 물총방. 맘이 너무 앞선 나머지 프로그램 시작도 전에 물총부터 쏘고 보는....(사진 왜 자꾸 눕니..). 사진/김진양 기자
 
그 중에서 아드님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구조요정 아리의 '물총방'. 
미디어 아트가 띄워진 화면을 물총으로 쏴서 미션을 완수하는 건데요, 
물론, 아직은 뭔지도 모르고 그냥 벽으로 천장으로 물총을 쏘기 바쁩니다. 
기계로 운영되는 시설이다보니 한 시간에 30분씩 이용을 제한한다는 것이 가장 슬픈 소식...
 
뒤로 보이는 투명 미끄럼틀 무섭다고 거들떠도 안보고, 장난감에만 집중중이신...사진/김진양 기자
 
그 다음으로 좋아하는 공간은 슈퍼윙즈 캐릭터 장난감들을 갖고 놀 수 있는 곳입니다. 
아무래도 집보다 장난감들이 훨씬 더 많으니 집중력도 최고조로..
 
줄 세우기 좋아하는 아드님의 주차 흔적. 저 뒤로 보이는 무대로 실제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멀리서 바라만 볼 뿐 가까이는 가지않는 그 도도함이란..사진/김진양 기자
 
트램펄린이나 투명 미끄럼틀은 역시나 무섭다는 이유로 거부.....
하루에 두 번 정도 직원들이 직접 슈퍼윙즈 캐릭터 탈쓰고 나와서 
춤도 춰주고 포토 타임도 해주는데,,,
이것도 '보기는 하겠으나, 가까이는 가지 않겠다'는 도도함으로 거부...
 
어쨋든 슈퍼윙즈 애니메이션 주제가가 끊임없이 흐르는 이곳도 아드님 '최애' 카페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다녀온 곳은 무려 의정부!!!!!에 있는
'브라보키즈파크(a.k.a 헬로카봇 카페)' 입니다.
(무려 의정부.인 이유는..기자 거주지가 서울 서남부....)
 
요즘 아드님이 헬로카봇에 푹~~빠져 계셔서, 
조금 멀지만 큰 맘을 먹고 길을 나섰는데요, 
역대급 바람을 몰고왔던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강타한 그날 
덕분에 길은 하나도 막히지 않았다는...
 
의정부 브라보키즈파크 입구 바로 앞엔, 이렇게 헬로카봇과 메카드를 판매하는 전용 매대가 있습니다....다행히 이걸 발견하진 못한듯..사진/김진양 기자
 
브라보키즈파크는 이마트 민락점 내에 입점해 있습니다. 
보통 대형마트에 입점해 있더라도 매장 카운터 안쪽에 있는 경우는 드문데요, 
브라보키즈파크는 1층 매장 안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것도 무려, 완구 코너를 반드시 지나야 하는 가장 안쪽에.....
 
브라보키즈파크의 대표적인 차별화 포인트는 
이곳만을 위해 별도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인데, 
미니 영화관은 카페 외부에 '코인노래방' 정도의 크기 부스로 2개가 설치돼 있습니다. 
새롭게 품을 들인 작품이다보니, 이건 별도 비용 소요.
하지만 컴컴한 골방에 들어가기 싫어하는 아드님은 쿨하게 패스.
 
파랑 파티션 안쪽이 모두 장난감 놀이 공간. 집에 없던 카봇 천국에 신이 나심..저 멀리 보이는 영화관엔..어두워서 안들어가겠다고...사진/김진양 기자
 
그 다음 매력은, 
헬로카봇과 메카드 시리즈 장난감이 잔~~~뜩 있어서 
거기서만 하루종일 놀아도 놀 수 있다는 사실.
근데,,, 카봇 변신은....너무 어렵드라구요....
특히나 여러 대가 한 대로 합쳐지는 그런 변신은.....
 
볼풀 미끄럼틀 꼭대기에서 바라본 브라보키즈파크 모습. 태풍이 몰아친 토요일 오후라 비교적 한산한 편. 사진/김진양 기자
 
아드님의 흥이 최고조로 오른 또 다른 장소는 볼풀 미끄럼틀.
2미터 정도 길이의 미끄럼틀에는 빔 프로젝트로 헬로카봇, 빠샤메카드 등의 캐릭터들이 마치 함께 미끄럼틀을 타는 모양이 연출되는데요, 
미끄럼틀 아래는 온 몸이 파묻힐 정도의 볼풀이 있어
그 속에 숨는 재미도 쏠쏠했다는..
 
마트 안쪽에 입점해 있다는 특성상, 다른 키즈카페보다 절대적인 규모가 크지 않았지만
한 곳에 오래 집중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있다보니 시간은 순삭.이더군요.
태풍 덕분에 방문객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점도 만족 포인트!
 
물론 아드님은 또 가고 싶겠지만, 
과연 다음번에도 교통 상황 등등이 협조적일지는 알 수가 없어서......
 
암튼, 이렇게 다녀본 키즈카페들은..
확실히 친밀하고 익숙한 캐릭터들이 있으니
같은 놀잇감이라도 아이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캐릭터 회사들도 키즈카페 운영에 관심을 갖는 거겠지만..
아이들을 상대하는 것이다보니, 운영상의 리스크도 그만큼 크다곤 하네요.
 
이제, 다음으로 찾아가 볼 곳은 어디일까요.
좋은 곳 발견하면 또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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