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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아

파주, 연천이어 김포시 통진읍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 접수

2019-09-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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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의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합니다.
 
23일 오전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김포시의 한 돼지농장 입구 도로에서 방역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오늘 오전 640분께 김포시 통진읍 한 양돈농장에서 1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축이 신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일 경기 파주시 적성면과 파평면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돼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사흘 만에 접수된 신고입니다.
 
농식품부 관계자에 따르면 오늘 새벽께 통진읍 소재 농장주는 어미 돼지 4두의 유산증상을 확인해 김포시에 의심 신고를 접수 했습니다. 신고 농장은 돼지 1800두를 사육하고 있는 농가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파주 발생농장에서 약 13.7km, 연천 발생농장으로부터 45.8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정부는 신고 접수 직후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가축과 차량 등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추진을 실시 중에 있습니다. 현재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경기 파주와 연천 소재 두 개 농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어제 7개 농장의 돼지에 대한 살처분 매몰을 완료했습니다.
 
농식품부는 파주·연천·포천·동두천·철원·김포 6개 시·군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ASF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소독차량 60대를 동원해 농장 437호를 소독했으며 생석회 17900포 도포를 완료했습니다. 또 거점소독시설 11, 통제초소 30, 농장초소 242개도 설치·운영 중입니다.
 
감염 경로 파악을 위해 파주·연천 역학관계가 있는 농장을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파주 농가 324호중 시료 체취 142호의 정밀검사 결과 89호가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53호는 검사중에 있습니다. 연천은 220개 농장에서 135호를 채혈해 이중 83호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전날 태풍 타파(TAPAH)의 북상으로 아프리카돼지 열병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정부는 태풍의 영향권을 벗어난 오늘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하고 모든 양돈 농장 대상으로 강도높은 소독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태풍이 쓸고 지나가면서 소독약이 씻겨 나갈 것에 대비해 마련한 대응책입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전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김 장관은 "지자체와 농협은 보유 소독차량, 군 제독차량 등 가용 가능한 자원을 총 동원해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김장관은 농장주는 직접 축사시설과 울타리 파손 여부를 점검수리하고, 축사 내외부와 장비 등을 꼼꼼히 소독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양돈농가 출입통제를 위한 조치를 빠르게 이행하고 중점관리지역 이 외의 지역도 밀집사육지역, 방역취약농가 등의 입구에 반드시 농장초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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