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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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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하는 경매 낙찰가율…부동산 시장 '바로미터'

2019-10-07 16:23

조회수 :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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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매 낙찰가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부동산 경매 낙찰가율이 눈에 띄게 회복되는 모습은 거의 10년 만이란다. 특히 낙찰가율은 매물 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평가와 향후 상승 전망이 맞물리면서 높아진다.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19년 9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1만1222건으로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 중 3744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3.4%를 기록했고, 폭락했던 낙찰가율은 70.1%를 기록했다. 평균응찰자 수는 3.9명으로 집계됐다.
 
주거시설 낙찰률은 전월 대비 2.7%p 내린 35.9%를 기록했고, 낙찰가율은 1.7%p 오른 79.2%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2.5%p 오른 94.3%를 기록해 7월(92%)과 8월(91.7%)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낙찰가율 회복세는 전국적으로 고르게 확인됐지만, 특히 대구와 대전의 회복세가 돋보였다. 8월 서울에 이어 낙찰가율(82.8%) 2위를 기록했던 대구는 9월 들어 10%p 안팎의 상승세로 낙찰률(46.9%)과 낙찰가율(92.2%) 부문 전국 1위에 올랐다. 대전도 전월 대비 낙찰률(6%p)과 낙찰가율(17.9%p)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대구에 이어 두 부문 전국 2위를 기록했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중을 나타내는 낙찰가율은 경매 물건에 대한 시장의 평가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전국적인 낙찰가율 폭락의 여파는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거시설 낙찰가율 상승은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낙찰률은 하락하고, 낙찰가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똘똘한 한 채' 등 향후 오를 수 있는 곳에만 투자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낙찰가율 상승은 최근 일반 아파트 가격 상승 기조와 맞물리면서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바로 파악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이는 일반 매매 시장과 함께 경매 시장에서도 향후 집값 하락보다 반등에 더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자신하는 것만큼 부동산 시장 안정화가 진행되고 있는지 정확하게 판단해야 될 시점이다.
  • 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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