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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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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이야기)악성 테마주=대박을 피하는 방법

2019-11-15 16:39

조회수 :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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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5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연례 주주들과의 만남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주식투자를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소위 '대박'을 내는 것입니다. 대박을 위해 적지 않은 투자자가 선택하는 길 중 하나가 테마주 투자입니다. 테마주는 빠르게 달아오르는 속성으로 투자자를 사로잡는 매력이 있습니다.

어쩌면 하루 이틀 만에도 수십 퍼센트씩 뛰는 주가를 보면서 투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게 이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1코노미' 관련주처럼 분명한 사회·구조적 변화를 근거로 형성되고 실제로 기업가치 상승까지 이어지는 것을 고른다면 대박의 꿈으로 가는 급행열차를 탈 수 있으니 최선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정치테마주로 대표되는 악성 테마주에 매달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일반 투자자가 악성 테마주로 돈을 벌기 어렵습니다. 대박은커녕 손실만 볼 가능성이 큽니다.

투자 방법에 정답은 없습니다. 수많은 투자 방법의 우열을 가리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악성 테마주 투자가 수익을 내는 투자 방법이란 문제에 대한 오답이란 것은 분명합니다.

투자로 대성한 사람들의 투자 방식을 보면 악성 테마주 투자와는 정반대이기 때문입니다.

악성 테마주는 불분명한 근거나 막연한 기대감으로 형성되고 투자자는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면서 길어야 며칠 내로 주식을 사고 팔아버립니다.

반면 워런 버핏과 버핏의 스승으로 불리는 벤저민 그레이엄, 필립 피셔처럼 투자 대가로 불리는 사람들은 당장의 주가보다 기업의 가치에 집중하고 철저한 분석을 통해 잘 아는 주식을 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주식을 보유하면서 수익을 쌓았다는 것도 같습니다.

무조건 장기 투자가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피터 린치의 사례를 보면 당장의 수익률에만 집중하는 게 자산을 불리는 데는 악영향을 준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피터 린치는 피델리티 자산운용에서 1977년부터 1990년까지 마젤란 펀드를 운용하면서 연평균 29%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펀드는 어마어마한 수익을 냈지만 투자자의 절반가량은 손실을 봤습니다. 이유는 단기 전망에 따라 펀드를 자주 사고팔았기 때문입니다. 피터 린치는 테마주를 투자를 피해야 할 기업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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