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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김현석 사장 "새로운 10년은 '경험의 시대'…삼성이 선도"

"개개인 요구 충족해 주는 맞춤형 기술이 주 될 것"

2020-01-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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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 사장이 앞으로 10년은 '경험의 시대'라면서 삼성이 이를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3일 삼성전자 온라인 뉴스룸에 '새로운 10년, '경험의 시대'를 말하다'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올렸다. 이번 기고문에서 김 사장은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에 서서 삼성전자가 바라보는 미래는 경험 중심의 시대, 바로 '경험의 시대'다. 경험의 시대에는 개개인의 요구를 충족해 주는 맞춤형 기술이 주가 될 것"이라며 "각각의 기기가 스스로 사용자 개인을 이해하며 집에서 실질 세계와 디지털 공간의 경계는 희미해지고 사람들이 도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방식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해 9월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 개막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경험의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 우리는 개개인에 최적화된 형태로 첨단기술과 연결될 것이다. 더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이용자가 사용법을 익히는 대신 기기들이 사용자를 위해 스스로 작동할 것"이라며 "여러분이 하려는 일에 즉각 반응하고 도와줄 '똑똑한 삶의 동반자'로서 기기의 모습을 상상해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가 경험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지금 이 순간이 특히 흥미로운 이유는 바로 삼성전자가 경험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자리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세대(5G) 이동통신 전반에 걸쳐 삼성이 쌓아온 탄탄한 투자와 검증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래의 경험을 현재의 자산 위에 쌓아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해 9월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 개막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사장은 "지난 10년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을 이뤄낸 시기였다. 스마트하게 연결된 모바일 기기들은 우리 삶을 유비쿼터스에 근접한 환경으로 탈바꿈했다. 약 10년 전에 태동한 IoT는 이제 전자업계에서 가장 큰 성장 분야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며 "AI도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우리의 삶과 일터를 변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들은 거의 대부분 AI와 IoT로 연결되고 있으며 그 비중은 계속해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에 개막하는 CES 2020에 대해 "앞으로 10년 동안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다. 삼성전자는 미래가 가져올 기회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제 AI와 IoT가 5G 네트워크와 만나 우리 일상에 스며들었다. 바로 '지능형으로 연결된 세계가 2020년을 기점으로 현실이 됐다고 할 수 있겠다"고 짚었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해 9월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 개막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김 사장은 6일(현지시간) 오후 6시30분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팔라조 볼룸에서 CES 기조연설에 나서 삼성전자가 AI·IoT·5G 등의 혁신 기술로 라이프스타일을 혁신하겠다는 회사 비전을 공유할 방침이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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