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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르노삼성, 2019년 임금협상 타결…70.2% 찬성

2020-04-1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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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노동조합이 이날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실시한 2019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에서 70.2% 찬성으로 타결됐다고 14일 밝혔다.
 
노사는 지난 10일 진행된 19차 임금협상 교섭에서 미래 물량 확보를 위한 부산공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본급은 동결하되, 일시 보상금 총 888만원 지급과 매월 상여기초 5%의 공헌수당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었다.
 
이날 조합원 총회에서 진행된 찬반 투표에서 대표노조 소속 조합원의 과반수 이상인 70.2%의 찬성으로 합의안이 최종 타결됨에 따라, 지난해 9월2일 상견례 이후 7개월 넘게 진행돼 왔던 2019년 임금협상 교섭은 마무리됐다. 
 
르노삼성의 2019 임금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사진/르노삼성
 
이번 임금협상 타결로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노사 간 갈등을 봉합하고 르노 그룹 내 최고 수준의 생산경쟁력을 다시 확보할 수 있는 초석을 쌓게 되었다. 향후 르노삼성 부산공장이 XM3 유럽 수출 물량을 확보하게 될 경우 빠르면 올 연말부터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한 대내외적인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서도 부산공장은 정상적인 생산이 이뤄지고 있고, 영업 현장에서는 지난 달 국내 출시한 XM3가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다만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을 전 임직원이 함께 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내일의 생존을 위해 노사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준 것이 이번 임금 협상 타결의 가장 큰 의미”라고 말했다. 
 
또한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주고 있는 임직원들과 함께 이번 노사합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고용노동부와 부산광역시에 대해서도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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