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단체 "22일 밤 파주서 대북전단 50만장 살포"

대형애드벌룬 20개 동원…군·경 "사실관계 확인 중"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지난 22일 오후 대북전단 50만장을 북한으로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날 오후 11시 경기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서 대형애드벌룬 20개를 동원해 북한에 대북전단을 기습 살포했다고 밝혔다.

 

해당 대형애드벌룬에는 '6·25 참상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대북전단 50만장과 '진짜 용된 나라 대한민국' 소책자 500권, 1달러 지폐 2000장, SD카드 1000개 등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유북한운동연합이 공개한 사진과 동영상만으로는 실제 몇 개의 대형애드벌룬이 띄워졌는지, 어느 방향으로 날아갔는지는 식별이 어려운 상황이다. 군과 경찰은 실제 대북전단이 살포됐는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계속 보내던 고정멤버들은 경찰을 피해 다니느라, 성동격서 식으로 일반회원들이 해서 영상과 사진이 잘 되지 않았다"며 "대북전단은 남풍을 타고 북으로 잘 갔다"고 주장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들이 22일 밤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