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에너지의 날을 맞은 작년 8월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을 비롯한 공공기관 등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국 동시 5분 소등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늘 22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제17회 에너지의 날’ 캠페인이 열렸습니다.
전국에서 동시에 열린 이날 행사는 코로나 19로 인해 서울시 상암 월드컵공원에 조성된 솔라스퀘어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기도 했습니다.
우선 ‘불을 끄고 별을 켜다’를 주제로 오후 9시부터 5분 간 소등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소등행사는 시청, 자치구 청사와 남산서울타워, 63스퀘어, 롯데월드, 삼성전자 서초사옥, 호텔신라 등 서울의 주요 건물들이 참여해 전국 최대 규모의 행사로 진행됐습니다.
또 전력피크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에어컨 설정온도 2℃ 올리기’를 비롯해 오후 9시부터 5분간 진행되는 소등행사에 에너지자립마을 등 공동주택 78개 단지도 참여했습니다. 강동구 로데오거리 150개 상가도 소등 캠페인에 동참해 거리 초입의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활용해 에너지의 날의 의미를 알렸습니다.
단, 서울시는 예년과 달리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상황실 운영으로 실내 소등보다는 실외 경관조명 소등 위주로 참여했습니다. 에너지의 날은 2004년부터 매년 8월22일 에너지의 중요성과 화석 연료의 과다한 사용으로 인한 지구온난화 문제 등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전 국민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제정됐습니다.